제약세상

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처장 '물망'

뉴스더보이스 2023. 1. 5. 07:45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1.05 06:58

복지부 전 장·차관급 인사들 후보군에 올라
이사장 회의 거쳐 2월 중 최종 후보 결정할 듯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 회장의 뒤를 이어 협회를 이끌어 갈 차기 회장직에 노연홍 전 식약처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연홍 전 처장은 지난달 개최된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올랐다.

앞서 이사장단 회의에서는 전 복지부 장관 출신의 한 인사와 차관 출신 인사도 거론됐으나 논의 끝에 노 전 처장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장관 출신의 한 인사는 임기 만료 시기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에 맞물려 거론만 되는 것에서 그쳤고, 전 차관 출신 교수는 일부 이사진이 부정적 입장을 밝혀 호명 선에서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후보에 오른 노연홍 전 식약처장 역시 법무법인 고문을 역임한 바 있어 차기 회장직에 적합성을 두고 이사장 간의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사장단은 이달 중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추천을 받은 뒤 2월 중으로 차기 회장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약협회 회장은 장·차관급 인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고 그런 인사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거론된 인사들 중에서 이사장단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사로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몇몇 후보군이 물망에 올랐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적합한 후보군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최종적으로 결정난 사안은 아니며 2명 정도가 거론되는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의 임기는 올해 2월 말이다. 원 회장은 이달 말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약바이오산업 핵심 아젠다를 제시하는 것으로 회장업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처장 '물망'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