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로슈, 항암제 '가브레토' 라이센스 블루프린트에 반환

뉴스더보이스 2023. 2. 24. 08:07
  •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2.24 07:26

22일 중단통지 1년 후 협력계약 중단 효력 발휘

로슈가 RET저해제 계열의 항암제 가브레토(프랄세티닙)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개발사인 블루프린트 메디신에 반환한다.

블루프린트는 23일 전략적 이유로 가브레토에 대한 로슈와 협력계약을 중단, 중화권 제외 가브레토에 대한 라이센스 권리를 되돌려 받게됐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따라 22일 통지일로부터 1년 이후 효력은 발휘하게 된다. 이기간 동안 로슈와 환자에게 중단없는 투약을 보장하는 위한 노력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가브레토는 2020년 9월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받은 이후 20년 12월 RET융합 양성 갑상선암에 대해 추가승인을 받은 출시 3년차 항암제다. 국내에는 22년 3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도입됐다.

승인직전인 2020년 7월 양사의 협력이 시작된 이래 로슈는 선불금과 마일스톤 등으로 10억달러를 투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사노피는 PD-1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권리를 리제네론에 반환한 바 있다. 리제네론의 실적보고에서도 매출대비 개발비용이 상회하는 실적이 확인된 바 있다.

개발비용 대비 매출이 부진한 품목에 대해 글로벌제약사의 품목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한편 RET 저해제 계열 항암제로는 릴리의 레베브모가 경쟁관계에 있다.

로슈, 항암제 '가브레토' 라이센스 블루프린트에 반환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