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국공립병원 1원낙찰 현황파악...잘못된 부분 후속조치 검토"

뉴스더보이스 2022. 2. 9. 08:00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2.09 07:31

장용명 개발이사 "일련번호 휴먼에러 방지위한 근본적 개선 필요"

정부와 보험당국이 이른바 국공립병원 '1원낙찰'에 대한 후속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도매업체 일련번호 미흡사유로 '휴먼에러'에 주목하고 이를 사전 예방하거나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한다.

심사평가원 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8일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장 이사는 "(국공립병원 초저가 낙찰 문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고, 유통 투명화 관점에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향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후속조치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소영 의약품관리정보센터장은 "의약품 유통거래 내역 현지확인 과정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처분의뢰한다. 초저가 낙찰은 할인판매위반(구입가미만 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정기 현지확인) 과정에서 일부 점검이 이뤄졌다. 올해 초저가 낙찰에 대한 별도 실태조사 계획은 없다"고 부연 설명했다.

정 이사는 도매업체 일련번호 보고와 관련한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련번호 보고가 저조한 도매업체의 미흡 사유 중 91.6%가 휴먼에러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약품정보센터는 의약품 공급내역 제도안내 및 설명회를 확대, 개선해 이해관계자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는 한편, 도매업계가 제기하는 일련번호 보고에 따른 부담, 업무량 가중 등의 의견은 공급내역 시스템 개선을 통해 휴먼에러를 최소화 하고,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이사는 "2021년 상반기 도매업체의 일련번호 보고율은 95.3%로 의약품정보센터는 산업계와 함께 노력해 의약품 유통투명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매업체의 출하시 일련번호 보고율 행정처분 의뢰기준이 2019년 상반기 50%미만에서 2021년 상반기 70%미만으로 매년 상향되고 있는데도 행정처분 대상 업체수는 2019년 상반기 80개소에서 2021년 상반기 19개소로 줄어든 점은 고무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공립병원 1원낙찰 현황파악...잘못된 부분 후속조치 검토"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