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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제약주권 확립 위해 원료 자급부터"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1.30 12:00 코로나19가 던진 화두 '보건안보'…"제약주권 확립해 강국 도약해야" "제약주권을 확립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약강국이 되겠다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짓겠다는 것과 같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내달 30일을 기점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원희목 회장이 마지막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나름의 설계도를 공개했다.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료 자급부터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원희목 회장은 3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통해 보건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제약주권을 확립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약강국이 되겠다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짓겠다는 것..

제약세상 2023.01.31

'전문약사제' 기대했건만 '반쪽짜리'로…들끓는 약심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1.31 07:05 복지부 '전문약사 입법 예고' 약사사회 반발 기류 확산 상대직역 '눈치보기' 지적부터 '약사 편가르기' 비판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약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규칙' 공개 이후 약사사회가 (지역약국)약사와 산업약사를 배제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입법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전문약사 규정과 교육 부분이 병원약사를 중심으로 편성돼 있어 반쪽짜리 전문약사제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성공적인 제도 실행의 기본이 되는 '약료' 개념이 모두 삭제돼 전문약사 도입 취지 자체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입법 예고가 약사의 전문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상대 직역의 눈치보기까지 겹치면서 반쪽자리 정책에 그쳤다는 비판이다...

의약세상 2023.01.31

노바티스, 아닥베오 3상 실패...EMA 조건부승인 조정 검토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1.31 07:06 노바티스, 예비결과 위약대비 통증감소 효과 불충분 노바티스의 겸상적혈구병 치료제 아닥베오 3상 임상에 실패함에 따라 EMA는 조건부 승인 유지여부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노바티스는 27일 유럽에서 조건부승인, FDA로 부터 가속승인 받은 겸상적혈구병 환자의 혈관폐쇄위기(VOC)와 통증빈도을 낮추기 위한 치료제 아닥베오(크리잔리주맙)의 3상 예비결과 위약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EMA는 같은날 아닥베오에 대한 조건부승인 유지여부를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공고했다. EMA는 아닥베오 1년간의 치료후 효과를 살핀 STAND 3상(NCT03814746)에서 통증빈도를 위약대비 줄이지 못했다는 임상연구 예비결과와 관련 효과와 안전성..

제약세상 2023.01.31

뉴론틴·발싸이트·본비바 등 기등재약 줄줄이 새 주인 만나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1.30 06:24 복지부, 약제목록 개정 고시...32품목 2월부터 업체명 변경 뇌전증치료제인 뉴론틴정,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주 등 기등재의약품들이 2월부터 새 주인을 만났다. 양도양수로 보유회사명이 변경되는 것이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양도양수로 업체명 등이 바뀌면서 2월 약제목록에 신규 등재되는 약제는 모두 32개 품목이다. 먼저 뉴론틴정600mg과 800mg은 한국화이자제약에서 비아트리스코리아로 업체명이 변경돼 재등재된다. 한국로슈의 발싸이트정450mg, 한독의 본비바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알베스코흡입제80과 160도 보유 업체가 바뀌면서 새로 이름을 올린다. 발싸이트정은 종근당, 본비바주는 제일약품, 알베스코흡입제는 에스케이케미칼이 새 주인이다. 또 삼익제..

제약세상 2023.01.30

"엑스포비오 급여·韓기업 협력 확대, 두마리 토끼 잡을 것"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1.30 06:26 안텐진, 후보물질 상용화+자체연구 '투 트랙' 방점 김민영 대표 "아·태 기반한 글로벌제약 성장 목표" "한국의 임상현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안텐진은 우수한 한국 임상현장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가는 것이 목표다." 김민영 안텐진제약 GM(General Manger) 한국의 임상 위상이 날로 격상되자 글로벌제약사의 한국 내 임상 진행 건수 역시 급격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연구 기반이 되는 후보물질에서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한 3상까지 주요 연구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런 큰 줄기는 글로벌제약으로 도약하려는 중국계 제약기업의 한국 진입에 가속도를 붙이고..

제약세상 2023.01.30

"혈액암치료제, 혈액암 전문의가 심의해야"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1.30 06:27 혈액암 관련 학회, 암질심 내 '혈액암위원회' 신설 제안 심평원, "특정암 위한 위원회 구성, 어려워" 고형암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약의 급여 등재 비율이 낮은 혈액암종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학회가 나서 주목된다. 학회측은 심평원이 운영 중인 암질환 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 내 혈액암을 다루는 단독 위원회를 신설하거나 모든 혈액질환 관련 약제를 심의하는 혈액질환 심의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지난달 복지부와 심평원에 혈액암 전문의와 심평원 실무자로 구성된 혈액암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혈액학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는 김성용 교수(건국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현재 암질심 위원회 참석자는 심평원 실무자와..

정책세상 2023.01.30

HK이노엔·대웅, K-제약 위상 올리며 시장 개척 분주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1.27 07:03 펙수클루, 최단기간 11개국 허가 신청 쾌거 케이켑, 미국·캐나다·브라질 기술 수출 역량 입증 '허가참조국' 포함 필요성 두각…낮은 약가 책정 여전한 숙제로 "K-제약의 위상은 우리가 높인다." HK이노엔과 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제제가 해외진출에 날개를 달며 K-제약 위상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펙스클루(펙수프라잔염산염)와 HK이노엔 케이캡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각 국가 허가작업과 기술수출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먼저 케이캡은 올해 1월 기준 중국과 필리핀을 포함한 35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몽골과 인도네이사, 싱가포르 등은 허가 승인을 받았고, 허가 심사..

제약세상 2023.01.27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대상 요양기관 총 10만396곳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1.27 07:28 심사평가원, 실태조사 앞두고 제약계에 현황자료 공유 요양기관기호·명칭·주소 등 정보 포함 의약품 등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 작성대상 요양기관이 10만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지출보고서 작성을 위한 의료기관 현황자료'를 제약단체를 통해 제약사 등에 송부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올해부터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 업무는 위탁받은 심사평가원은 진행한다. 이와 관련 심사평가원은 의약품공급자와 의료기기제조업자 등이 지출보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할때 활용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 현황 자료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자료는 2022년 12월 기준 요양기관 현황자료..

의약세상 2023.01.27

"지역특산물도 아니고"...전라도 약·경상도 약 수두룩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1.27 07:04 A성분 125품목 중 20%이상 17개 시도 중 절반 이하 지역서 유통 전문의약품 제네릭 품목의 상당수가 특정 시도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더보이스는 유비스트의 협조를 얻어 제네릭 경쟁이 치열한 특정 성분의 지역별 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125품목중 20%가 넘는 28품목이 전국 17개 시도지역의 절반에 못미치는 8개 지역 이하에서만 유통됐다. 말 그대로 20% 정도의 제네릭은 서울-경기지역, 전라지역, 경상지역 등 특정지역에서는 처방조제가 이뤄지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아예 유통이 되지 않는 품목이다. 27품목의 급여등재 시점은 최초급여 용량기준 모두 2019년 이전 즉 3~10년이 지난 품목들로 출시초기 지역별..

정책세상 2023.01.27

전문의약품 TV광고 왜 할까?...70%는 치료가치 부족해서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1.26 06:56 하버드 연구진, 휴미라·엔트레스토·키트루다는 광고약중 높은 치료가치 판매를 촉진하기 TV광고를 진행하는 전문의약품의 70%는 치료 가치 또는 혜택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대 예일대 등 연구진은 2015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TV 광고를 가장 많이 진행한 81개 약물의 치료가치를 조사한 연구결과를 최근 자마 오픈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했다. 우선 약물의 치료가치의 기준은 캐나다, 프랑스 독일의 독립적인 의료기술평가(HTA) 자료를 기반으로 등급을 매겼다. 치료가치가 평균 보통 이상의 평가 품목은 고가치 약물로, 평가가 혼재된 경우 가장 높은 등급의 기준점으로 삼았다. 81개 약물중 73개 약물이 치료가치 등급을 받았으며 이들품목이 분석 ..

제약세상 202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