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승인 2023.02.13 06:51 홍준식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급성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인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은 치료하지 않으면 1년 내 대부분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고강도 항암화학요법(항암치료) 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는 약 25%의 환자들을 제외하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굳히기 치료가 완치를 위한 최선이며 이식 기술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이 향상되어 왔다. 그러나 환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자는 고강도, 집중 항암치료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견디지 못하므로 저강도 치료만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치료 성적은 여전히 좋지 않다. 골수 안의 조혈모세포는 여러 단계를 거쳐 우리 몸을 순환하는 백혈구, 적혈구,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