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박스권 원외처방조제시장' 12분기 지속...반등 시점은

뉴스더보이스 2021. 11. 9. 07:55

주경준 기자/ 승인 2021.11.09 07:14

팬데믹 영향으로 의원 처방조제액 증가...병원급 의료기관 감소

원외처방조제액 시장은 2018년 4분기 이후 전혀 성장하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혀있다.

9일 뉴스더보이스가 유비스트의 협조를 얻어 분기별 원외처방조제액 매출변화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전인 2018년 4분기부터 원외처방조제액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이후 3년째 성장을 멈춘 채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시장에 미친 영향이 커 가려져 있지만 실제 원외처방조제액 시장의성장둔화 조짐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3년간의 박스권 형성 이후 분기 기준으로 18년 4분기 원외처방조제액 3조 7839억원과 19년 4분기 3조 8012억원, 20년 3분기 3조 8112억원이 최고점이다. 코로나 3차 대유행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원외처방조제 시장은 소폭 위축됐다. 3년간 박스권 형성이 후 최저점은 올해 2분기 3조 5464억원이다.

올해 1~3분기가 코로나19 이후로도 분기기준 원외처방조제약 규모는 최저점이다. 다만 3분기 3조 6053억원으로 소폭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통상 급성기 환자가 증가하는 3, 4분기 흐름, 위드코로나 정책 변화에 따른 환자증가 가능성, 미국을 필두로 해외의료서비스 지출액이 3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인나는 점 등은 4분기부터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로나19는 원외처방조제 시장의 성장을 더디게한 반면 의료전달체계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동했다.

뉴스더보이스가 이전 분석을 통해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의 동네의원 이용의 증가현상을 제시한 바 있으며 관련 그래프는 코로나이전과 이후의 의료기관 이용 패턴의 변화를 보여준다.

코로나이전 의원과 병원의 원외처방시장 비중은 51(±2)%대 49(±2)%대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반면 2021년 1분기 이후 의원의 비중은 부기별로 54~56%를 유지하고 있다. 병원의 원외처방액은 상급종병, 종합병원, 병원의 합산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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