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첫돌 비아트리스의 존재감 '글로벌사 원외처방 1위'

뉴스더보이스 2021. 12. 10. 07:58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12.10 06:06

제조사 및 판매사 기준 처방조제액·처방건수·처방량 모두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글로벌제약사 중 원외처방조제시장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10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마일란과 화이자업존 합병으로 첫 돌을 맞이한 비아트리스가 원외처방조제 시장에서 글로벌제약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또 출범 첫해 비아트리스는 국내 제약사를 포함한 순위로는 한미제약과 종근당에 이어 3위에 자리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외처방조제액 매출규모는 제조(수입 공급) 및 판매사 기준으로 달라지지만 비급여 품목인 비아그라 등을 제외한 급여 18개 품목을 통해 올해 4천 7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등 비급여시장과 원내조제 급여 품목의 다양성에서는 약점을 보이지만 원외처방조제 시장에서 만큼은 매출, 처방건수, 처방량 등 모든 지표에서 글로벌사중 가장 앞선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즉 글로벌사중에는 약국 조제실에 가장 많은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고 환자의 처방전에 비아트리스의 약품의 비중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다. 

비아트리스의 4천 7백억원대의 원외처방조제액 규모는 비급여 폼목을 제외한 급여표시가격 기준한 매출로 올해초 공시를 통해 발표한 매출액 3805억원과는 약 1천억원의 차이를 보인다. 이는 협업중인 국내사와 코프로모션 계약에 따른 요인으로 해석하면 된다.

매출은 원외처방 1위 품목인 2천억원대 리피토를 필두로 리리카, 노바스크, 쎄레브렉스, 카투엣, 뉴론틴, 잘라탄 등이 주력이다.

비아트리스는 출범 첫해 리피토 플러스를 통해 제일약품과 협업을  확대한데 이어 첫 신약으로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프레토마이드'를 허가 받으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비아트리스 관계자는 "기존 만성질환의 강점을 보완하고 급성 감염병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 이라며  "대체가능 첫 바이오시밀러인 '셈글리' 등 비아트리스가 갖고 있는 강점인 바이오심 또한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비중이 높은 만큼 매출 확대에 앞서 비아트리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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