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세상

아스피린 등 항혈전제 28개 성분 투약이력 별도 조회 서비스

뉴스더보이스 2024. 12. 11. 07:50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4.12.11 05:51

심사평가원, 11일 정식 오픈...진료 시 처방 화면서 활용 가능

오늘(11일)부터 의료기관은 진료 시 처방 화면에서 경구용 항혈전제 투약이력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환자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1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경구용 항혈전제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11일부터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아스피린 등 경구용 항혈전제 28개 성분이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항혈전제는 심혈관계 질환 등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출혈위험성으로 시술이나 수술 전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그간 의료진은 환자 진료와 상담 과정에서 항혈전제 복용 여부 확인 등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심사평가원 서비스 오픈으로 항혈전제 복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심사평가원은 기존에 전체 의약품 투약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활용해 항혈전제 투약이력만 별도로 조회할 수 있는 화면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항혈전제 범위 규정을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했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경구제 28개 성분을 선정했다.

‘경구용 항혈전제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는 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11일부터 조회가 가능하며, 의료기관은 환자 동의를 받은 후 진료 시 처방화면에서 조회 가능하게 된다.

임상희 DUR관리실장은 "경구용 항혈전제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가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투약이력 정보의 활용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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