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베이진→비원메디슨, 한국사명 올해 중순 정식 변경

뉴스더보이스 2025. 1. 8. 07:50
  •  문윤희 기자/  승인 2025.01.08 07:20

3월 본사 사명 변경 확정 후 글로벌 지사 순차적 변경 
브루킨사·테빔브라 주요 약물 성장…글로벌제약 도약 위한 선택

지난해 11월 사명을 '비원 메디슨스(BeOne Medicines)'으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한 베이진이 올해 3월 사명을 정식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베이진코리아 역시 사명 변경 절차를 밟아 이르면 올해 중순 경 비원메디슨코리아로 새로운 사명을 쓰게 될 전망이다. 

베이진은 2010년 중국 베이징에서 창립 이후 미국 케임브리지, 스위스 바젤 3곳에 본사를 두면서 글로벌 항암제 기업으로 도약한 바 있다. 

베이진은 '혁신적 신약을 합리적은 가격에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현지화 공략에 나서며 초국적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베이진의 대표이자 공동 설립자인 존 V. 오일러(John V. Oyler)가 모든 대외활동에서 전면으로 나서며 '중국'색을 배제한 것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반증이기도 하다. 

이렇듯 베이진의 초국적기업으로 성장 의지는 지난해 사명변경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된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가 베이진의 사명 변경에 의미에 대해 "미 의회의 생물보안법안 통과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에 따라 미·중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중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새롭게 변경되는 사명과 함께 회사 로고도 변화를 줬다. 

One 안에 빨간색 표시를 통해 ‘Onc’로 보이게 한 것은 종양학(Oncology)에 대한 베이진의 의지를, 전원 버튼처럼 표현해 암을 ‘끄고’ 새로운 약물을 추구하는 ‘켜져 있는’ 접근 방식을 나타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 사명에서 ‘Be’는 암 환자의 근본적인 목표(단순히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며, ‘One’은 환자, 의료 서비스 제공자, 정부 및 산업을 함께 근절한다는 공동의 사명으로, 팀으로서 단결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베이진코리아는 2022년 브루킨사 허가 이후 2023년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소림프구성림프종(SLL) 급여 진입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의 2차 식도암 급여 진입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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