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올해 최대 신규 수익 회사는 '릴리와 노보'
뉴스더보이스
2025. 1. 23. 07:37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5.01.23 02:26
위고비 선두 GLP-1 약물 시장 주도…키트루다, 3년 연속 매출 1위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노보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치료제인 오젬픽과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릴리의 2형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 및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성분인 터제파타이드와 같은 GLP-1 약물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항암제 중 단일 약물로 연 매출 3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키트루다는 피하제형 주사제의 출시로 특허 연장을 통한 제품 수명 연장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행하는 이슈브리핑 최신호는 '2025년 글로벌 상위 의약품 및 기업 미리보기'를 주제로 다루며 이 같이 전망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GLP-1 유사체의 성장과 함께 천식, 건선,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로 사용되는 듀피젠트(Dupixent), 스카이리치(Skyrizi)와 같은 면역질환치료제의 매출 상승 또한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의약품 매출 1위 기업으로는 로슈를 꼽았다. 뒤를 이어 머크, 애브비, 일라이 릴리, 존슨앤존슨, 노보노디스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화이자, 사노피가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다.
릴리의 경우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액 기준 11위를 기록하였으나 2025년에는 4위로, 노보노디스크는 10위에서 2025년 6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백신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 등의 영향으로 화이자는 2024년 5위에서 9위로 하락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릴리와 노보노디스크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또 최근 고전하고 있는 GSK는 백신 및 HIV 의약품 등의 매출 상승으로 2025년 인상적인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트럼프 2기의 백신 정책의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2025년에도 엔허투(Enhertu)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글로벌 매출 상위 예상 기업 분석 자료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에볼루트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