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세상

항불안제 '아티반주' 투여 60대남...섬망 이상반응

뉴스더보이스 2025. 3. 7. 06:41
  •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3.07 05:54

서울성모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원내 사례 공유

항불안제인 로라제팜제제 '아티반주2mg'을 투여한 암환자이 약물이상반응이 발현돼 주목된다. 

서울성모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원내 약물이상반응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를 보면 65세 남환자는 림프절 폐쇄가 동반된 우측 역분화 지방육종 및 서혜 림프절 전이에 대해 1차 독소루비신-이포스파마이드(Doxorubicin+Ifosfamide) 항암화학요법 진행 위해 본원에 입원했다. 

입원 후 아드리아마이신과 홀록산, 유로미텍산을 투여한후 오심을 호소해 멕쿨주를 투여, 이를 투여한 후 오심이 호전되지 않아 아티반주를 투여했다. 이후 목위부터 치아까지 통증으로 트리돌주 등을 투여했다. 이후 환자는 간호사 스테이션으로 나와 '방안에 도깨비가 돌아다녀요'라고 말하고 휴게실에서 병실로이동한 것이 기억 못하는 모습이 관찰돼 지남력이 있음이 확인됐다. 이후 아티반주 투여를 중단했으며 해당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례다. 

지역센터는 "섬망과 아티반주 사용간 시간적 인과관계가 성립하고 해당 부작용은 허가사항내 반영돼 있으나 항암화학요법 중인 환자 기저상태와 병용약물에 의한 영향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인과성에서 '가능함(possible)'으로 평가했다. 

한편 해당 아티반주에는 불안증상이나 수면장애, 마취전, 정신신체장에서의 불안해소에 주로 사용되며 국내 허가사항에 섬망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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