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3월 21일]
- 이창진 기자/ 승인 2025.03.21 09:43
■온병원
신규 간호사 100명 채용-간호법 개정과 700병상 대비
의정갈등 후유증으로 대학병원들에서 채용 규모를 크게 줄이면서 사상 처음으로 간호사 구직난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 온병원이 올해 2025년 신규 간호사 225명을 대거 채용하기로 했다.
온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700병상 풀가동에 대비해 올해 간호대를 졸업한 신규간호사 100명을 2월말부터 우선적으로 채용, 병동 등 현장에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온병원은 올해 신규 간호사 채용시험에서 225명을 최종 합격시켰다. 출신학교별로 살펴보면 △대동대 19명 △가야대·신라대·춘해보건대 각 18명 △동의과학대 14명 △경남정보대 11명 △인제대 9명 등의 순으로 합격자를 많이 배출했다. 전국 48개 대학의 간호학과에서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연내 700병상 가동계획에 따라 서너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합격자 225명명을 모두 병동 등 임상현장에 올해 상반기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최근 정부에서 간호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PA간호사 업무 내용 등을 입법 예고하면서, 전문의 중심 진료에 대비해 PA간호사 확충과 700병상 풀가동에 지장 없게 병동간호사 충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전문능력을 갖춰, 환자에게 먼저 친절하게 다가가는 간호서비스를 베풀어 달라”고 신규 간호사들에게 당부했다.
■세종병원
외국인 환자들 잇따른 선택, 국제협력실 역량과 의료나눔 시너지 효과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을 선택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러시아(체첸공화국) 국적 A씨(22)가 6년 만에 부천세종병원을 다시 찾았다.
A씨는 선천성 심장병(대동맥 협착) 환자다. 지난 2010년 자국에서 처음 심장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다 2019년 부천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재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이번 방문은 정기검진을 위해서다. 자국에서도 검진할 수 있지만 A씨는 멀리 한국, 그리고 세종병원을 택했다.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진료부원장(소아흉부외과)은 “국내는 물론 해외 환자들까지 수십년 심장치료 노하우를 갖춘 세종병원을 신뢰하고 있다”면서 “2019년 당시 16세였던 환자가 대동맥 협착 재수술 후 건강하게 성장해 대학생이 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카자흐스탄 국적 B씨(34·여)도 세종병원을 택했다. B씨는 인천세종병원에서 갑상선 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회복했다.
그는 현지 국제 의료 에이전시로부터 자국과 가까운 중국 등 병원을 소개받았는데, 고민 끝에 한국의 세종병원을 택했다.
몽골 국적 C씨(48)도 세종병원 진료 예약을 완료했다. C씨는 오는 24일 인천세종병원에 입원, 부정맥 치료(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RFCA)와 함께 비만대사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C씨는 “내 형이 나와 같은 부정맥으로 미국에서 시술을 받다 세상을 떠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동안 치료를 망설였던 이유”라며 “세종병원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더는 심장치료를 미룰 수 없었는데, 심장치료는 물론 비만 등 성인병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인천세종병원의 정보를 얻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세종병원 선택 배경을 밝혔다.
이처럼 외국인 환자의 잇따른 세종병원 선택의 배경으로, 세종병원의 진료, 검진, 입원, 수술·시술 등 치료 과정은 물론 입국 및 통역 지원, 이송·전원 등 전 과정에 걸친 환자 관리의 탁월함이 주목받고 있다.
세종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3만여명의 외국인 환자를 치료했다.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타이틀에 걸맞게 매년 1천500여명의 중증 심혈관질환 외국인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명실상부 외국인 환자 친화 병원이다.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KAHF)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 ▲대한민국 최초 심장질환 임상 치료 프로그램(CCP) 인증 ▲급성기병원 국내의료기관평가 인증 ▲법무부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등 성과가 이를 뒷받침 한다.
세종병원의 외국인 환자 전담부서는 대외협력본부 산하 국제협력실이다.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의 모든 진료과 의료진은 물론, 원외 협력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 등 업무를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 진료실과 대기 공간을 갖춘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외국인 환자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센터에는 러시아, 몽골 등 현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외국인 환자 치료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잇따른 세종병원 선택에는 수십년 세종병원 의료나눔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983년부터 시작한 세종병원의 의료나눔은 올해로 42년을 맞았다. 이 기간 무료 심장 수술 등 의료나눔 혜택을 받은 환자는 국내 1만3천여명, 해외 1천700여명에 달한다.
세종병원의 의료나눔은 가깝게는 아시아부터 멀리 아프리카까지 국경을 초월한다. 해외 심장병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하는 것은 물론, 찾아가는 해외 의료봉사, 해외 의료진 교육 등을 펼치며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위상 제고 등에 보탬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은 “세종병원은 해외 여러 국가에서 오래도록 의료나눔을 펼치면서 ‘고마운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인식은 수십년 쌓아온 세종병원의 체계적인 의료시스템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며 “보다 다양한 국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제 의료 활성화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채종희-최무림 교수팀, EZH2 억제제 듀센근이영양증 효과 입증
국내 연구진이 유전성 희귀질환인 듀센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EZH2 유전자가 과활성화되면 근육 재생이 저해된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근육 조직 손상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와 병용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와 서울의대 의과학과 최무림 교수팀(제1저자: 전은영 석·박통합과정 학생)은 듀센근이영양증 환자와 동물 모델의 근육 조직을 분석해 EZH2 유전자의 과활성화가 근육 섬유화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핵심 기전임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듀센근이영양증은 DMD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이 점차 약화되고 섬유화가 진행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자는 운동 능력을 상실하고, 심장 및 호흡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환자는 약 2,000명으로 추산되며 주로 남아에서 발병한다. 현재 대표적인 치료제인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 사용 시 근육 섬유화, 성장 장애,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어 치료적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조절하는 ‘EZH2 유전자’에 주목했다. EZH2 유전자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활성화될 경우 근육 재생을 방해하고 섬유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EZH2 유전자의 활성을 억제하면 근육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듀센근이영양증 환자, 비교적 경증인 베커근이영양증 환자, 정상 대조군의 근육 조직을 대상으로 단일핵 전사체 분석 및 공간 전사체 분석을 수행해 EZH2 유전자의 발현 수준 및 근육 섬유화 기전을 정밀 분석했다. 또한, 듀센근이영양증 동물 모델에서도 동일한 분석을 수행하여 인간 환자 샘플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듀센근이영양증 환자 및 동물 모델에서 EZH2 유전자의 과활성화가 근육 섬유화 및 염증 반응과 직접적으로 연관됨을 확인했다.
또한, 듀센근이영양증 동물 모델(D2-mdx 생쥐)을 활용하여 EZH2 억제제(GSK126, tazemetostat)를 단독 투여하거나 스테로이드(deflazacort)와 병용 투여한 후, 근육 조직의 변화 및 근력 회복 효과를 평가했다.
실험 결과, EZH2 억제제를 단독 투여한 그룹에서 근육 섬유화가 감소하고, 근섬유 크기가 증가하며 정상 근육과 유사한 형태로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스테로이드 단독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EZH2 억제제를 병용 투여한 그룹에서 근육 조직의 섬유화가 감소하고, 근력 테스트 결과 근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EZH2 억제제가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근육 재생을 촉진하고 근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로, 듀센근이영양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EZH2 억제제를 통한 치료 전략이 희귀질환인 DMD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종희 교수(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듀센근이영양증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임상에서 상용화된 치료법이 많지 않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고,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환자 치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무림 교수(서울의대 의과학과)는 “이번 연구에서는 듀센근이영양증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고,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유전자 타겟을 찾기 위해 환자와 동물 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 연구 결과는 특허 출원됐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EZH2 억제제의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은영 학생(제1저자)은 “EZH2 유전자를 억제하는 약물이 스테로이드의 면역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 근육 약화와 섬유화를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근육 질환뿐만 아니라 염증 조절이 필요한 다양한 질환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밀 의학을 기반으로 한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 사업 및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 13.6)’ 최신호에 게재됐다.
■강원대병원
신규 의료진 10명 영입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 강화"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신규 의료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하는 전문의는 비뇨의학과,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등 10명이다.

비뇨의학과에는 대한비뇨기종양학회장, 대한암학회 상임이사,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역임한 안한종 교수가 신규 임용되었다. 안 교수는 전립선암 및 로봇수술의 권위자로서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의(2009년)에 비뇨의학과 전문의로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 교수는 올 여름 강원대병원에 도입 예정인 5세대 로봇 수술 시스템 구축에 지혜를 더할 예정이다.
피부과에는 이대 동대문 병원 피부과장, 서울세계피부과학회 조직위원장 및 대회장, 세련피부과 대표 원장 등을 지낸 황규광 교수가 신규 임용되어 피부암, 켈로이드, 안티에이징 진료를 진행 중이다.
소아청소년과에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공의 및 임상강사, 아랍에미리트 왕립병원 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에서 소아심장 전문의 등을 지낸 김호성 교수가 신규 임용되어 소아심장질환 진료를 시작한다.
소화기내과에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공의 및 임상강사, 서울아산병원에서 교수를 지낸, “김 박사의 공감 클리닉” 저자이기도 한 정영화 교수가 신규 임용되어 전반적인 간 질환을 진료한다. 그 외 강원대병원에서 전공의 및 임상강사 후 서울대병원에서 임상강사를 지낸 장성훈 교수도 신규 임용되어 췌장, 담도, 담낭 질환을 진료한다.
정형외과에는 인제대학교 주임교수, 영월의료원 정형외과장을 지낸 고한석 교수가 신규 임용되어 고관절, 무릎 질환을 진료하고, 강원대학교병원 전공의,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를 지낸 김남엽 교수가 척추질환, 성인 골다공증 등을 진료한다.
이외에도 서울대병원 교수이자 어린이병원장, 대통령실 소아청소년과 자문의 등을 역임한 황용승 교수를 주 1회 초빙하여 도내 소아신경질환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김병일 신생아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진재용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를 초빙하여 지역 중증환자 진료체계를 보완하였다.
남우동 병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방 의료를 위해 걸음해주신 신규 의료진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료진 확충을 위해 노력하여 도내 유일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암생존자와 함께하는 북토크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최수정)는 19일 오후 환자교육센터에서 ‘암생존자와 함께 하는 북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북토크에서는 최근「죽음 공부」라는 책을 펴낸 신경외과 박광우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박 교수는 신경외과와 방사선종양학과 모두 전문의를 획득한 ‘더블보드’의사로,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에서 파킨슨, 말기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박 교수는 난치성 질환으로 여명을 얼마 남기지 못한 환자, 가족들이 겪는 다양한 사연들을 의사의 시각으로 소개했다. 이들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잘 죽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이날 북토크에는 사전에 신청한 암생존자 20여 명이 참석해 박 교수와 생각을 공유하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가 치료 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적 증상과 심리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암생존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김영철 석고치료사 논문 SCI저널 게재 "깁스 적용 후 운전 위험성"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정형외과 석고실 김영철(59) 석고치료사가 오른쪽 다리 깁스 상태에서 운전 시 발생위험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자동차 운전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실험 연구에서 오른쪽 다리에 깁스 적용 후 78.7%의 대상자가 운전능력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능력이 있는 대상자들도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조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하며 깁스 적용 후 자동차 운전의 위험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적용할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해 있고 그로 인한 사고 시 많은 피해가 예상되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논문을 통해 정형외과 임상의들이 진료현장에서 환자에게 깁스 적용 후 자동차 운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생겼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영철 석고치료사는 “현 제도에서는 오른쪽 다리에 깁스 적용 후 자동차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시 단순 운전 미숙과 안전운전 불이행의 가벼운 처벌 조항만 있다”라며,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적용 후 운전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서 제도적인 개선과 함께 사람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건양대학교 예방의학과 이무식, 건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허윤무, 김태균, 오병학, 유현진, 방사선학과 유세종교수가 이 논문의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전남대병원
디지털 심장혈관 촬영장비 도입 "정확한 진단과 치료 가능"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초정밀 혈관조영 촬영 장비인 ‘아주리온(Philips Azurion 7B1212)’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신규 심도자실을 개소했다.

전남대병원 심혈관센터는 지난 12일 7동 6층 심혈관센터 앞에서 정 신 병원장, 홍영준 심혈관센터장, 안영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심도자실 개소식을 열었다. 심도자실은 심장혈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심장에 카테터(catheter)를 삽입, 심장 내부와 혈관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공간이다. 이번 장비 도입에 따라 전남대병원 심도자실은 총 5곳으로 늘었다.
이번에 도입한 ‘아주리온’은 기존 장비에 비해 최대 80% 가량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 한 번의 조영제 사용으로 넓은 부위도 촬영할 수 있어 조영제 사용도 줄어든다. 또 혈관을 볼 수 있는 12인치 대형 화면(디텍터)이 장착돼, 한 화면에 넓은 부위의 혈관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혈관과 그 위에 다시 현재 혈관 영상을 보여주는 오버레이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이밖에 아주리온 장비와 응용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Touch Screen Module Pro) ▲시술 중 실시간 영상 화면을 조정하거나 설정하는 플렉스비전 프로(FlexVision Pro) ▲시술 준비 절차를 맞춤형으로 설정하는 프로시저카드(ProcedureCards) ▲조정실 여러 컴퓨터와 하드웨어를 단 두 개 모니터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플렉스스팟(FlexSpot) 등이 장착돼 있어, 시술시간은 줄어들고, 의료진의 효율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전남대병원 홍영준 심혈관센터장은 “이번 아주리온 도입으로 환자의 안전성은 높이고,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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