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4월 25일]
- 이창진 기자/ 승인 2025.04.25 09:27
■아주대병원
최첨단 단일공 수술 로봇 '다빈치 SP 시스템' 도입
아주대병원이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 시스템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새롭게 도입하고,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SP 시스템의 도입은 아주대학교병원이 쌓아온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여 고난도 수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다빈치 SP’는 약 2.5cm 크기의 절개 하나만으로 수술 부위에 접근할 수 있는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 장비다. 하나의 로봇팔에 3개의 독립된 수술 기구와 1개의 고화질 3D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손목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다관절 구조로 설계돼 24cm 이상의 깊은 곳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좁고 깊은 부위에서도 고도의 정밀 수술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통증과 출혈을 줄여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어, 미용적 결과를 중시하는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이번 다빈치 SP 장비 도입으로 기존 다빈치 Xi 장비 3대와 더불어 총 4대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운영하게 되어, 진료과별 특성과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로봇수술 체계를 구축했다.
김선일 로봇수술센터장은 “SP 장비는 정교한 조작성과 임상적 안정성을 갖춘 첨단 시스템으로, 단일공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진료과에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고난도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은 2008년 10월 첫 도입 이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현재까지 약 16,100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부민병원
박성철 실장, 일본 국제학회에서 최고 발표상 '수상'
서울부민병원 박성철 교육수련실장과 은상수 척추내시경센터장이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열린 ‘제54차 일본척추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The 54th Annual Meeting of the Japanese Society for Spine Surgery and Related Research, JSSR 2025)’에 참석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박성철 실장은 국제 세션 중 하나인 English Presentation 세션에서 최고상인 ‘Gold Award’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연구 역량을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세션은 일본 국내 및 해외의 연자를 대상으로 연구 내용, 발표력, 토의 진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 발표자를 선정하는 자리다.
박 실장은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deep learning algorithm for predicting cervical cord compression using cervical lateral radiographs(경추 X-ray를 활용한 척수신경 압박 예측을 위한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및 검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자세(굴곡, 신전, 중립)에서 촬영된 경추 X-ray 영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세 변화에 따른 동적 정보를 반영한 점이 임상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 실장은 “경추척수증은 목뼈(경추) 안의 척수가 압박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이나 다리의 감각 이상, 근력 약화, 운동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경추척수증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고비용의 정밀검사로 인해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간단한 영상검사인 X-ray를 활용해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은상수 척추내시경센터장은 ‘A novel grading system for lumbar foraminal stenosis: incorporating bony and soft tissue components(골성과 연부조직 요소를 반영한 요추 추간공 협착증의 새로운 등급 분류 체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기존 분류체계의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추간공 협착증의 정확한 평가와 향후 치료 방향 설정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일본척추외과학회(JSSR)는 일본 내에서 척추 분야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세계 각국의 척추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학술 토론을 이어가는 국제 학술대회다.
하용찬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부민병원이 보유한 높은 연구 경쟁력과 국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척추관절 질환 분야에서 환자 중심의 진료와 선도적인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힘찬병원
부평힘찬병원, '사랑의 쌀 나눔' 400kg 기부 실천
부평힘찬병원(병원장 김유근)은 24일, 부평5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지역 내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2025 사랑의 쌀 나눔 행사’에 참여해 쌀과 라면을 기부 및 전달식을 실시했다.
부평힘찬병원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매년 기부 활동을 해 왔다.

올해 ‘2025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부평힘찬병원은 쌀 400kg과 라면을 지원했고, 부평힘찬병원 1층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병원장(김유근)과 부평5동 새마을 부녀회장(박정희)을 비롯한 부녀회원 등이 참석했다. 기탁된 물품은 관내 취약계층 대상으로 1인당 쌀 10kg과 라면이 전달될 예정이다.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 분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정성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쌀 기부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상종 구조전환 기반 구축 협력병원 간담회 및 교육 실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3일 가천의대 통합강의실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기반구축 지원대상 병원 실무자들을 초청한 간담회 및 교육을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 진료협력센터(GRC)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GRC, 원무팀 등 가천대 길병원 실무 직원들과 2025년도 기반구축 지원대상인 20개 진료협력병원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길병원은 정부가 시행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의 내실 있는 수행을 위해 지역 병·의원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중증 및 응급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 2, 3차 의료기관간 협력체계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가천대 길병원의 협력병원 가운데서도 핵심협력병원인 ‘기반구축 지원대상 진료협력병원’ 20개소의 의뢰, 회송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의뢰서 전송 시 협조 사항 및 의뢰된 환자의 빠른 진료 연계, 외래·입원 회송 활성화를 위한 프로세스 안내, 전산 활용 매뉴얼 등 원활한 환자 진료를 위해 실무자들이 필요로 하는 협력 업무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지역의 중증, 응급환자들의 신속한 의뢰, 회송을 통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자 참석해 주신 협력병원 실무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가천대 길병원이 더욱 우수한 의료서비스로 환자 뿐 아니라 협력병원들에게도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병원회
대학병원장 간담회 개최-의료인력 등 병원 현안 논의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4월 23일 대학병원장 간담회를 갖고, 최근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현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서울 청담동 소재 한식당에서 가진 이 간담회에 앞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오랜 의료사태로 인해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병원 원장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그동안 병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운 일들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도일 회장의 이 같은 요청에 따라 병원장들은 책임지도전문의 문제와 전공의 교육평가, 간호사 교육 문제를 비롯해 전임과 비전임교수 간의 급여 차이 해결방안과 PA 문제 등 병원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행을 맡은 고도일 회장과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김한수 이대 목동병원장, 민병욱 고려대 구로병원장, 배시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장, 윤승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임직원 '사랑의 헌혈 캠페인' 실시 "사회적 책임 지속 실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은 24일 오후 건물 1층에서 임·직원이 참여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활동으로, 임직원 16명과 건물 내 입주사 8명, 총 24명이 참여하여 소중한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대한적십자 중앙혈액원과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체온측정, 문진, 건강 상태 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오태윤 인증원장은 “헌혈은 나눔의 가장 직접적인 실천이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겐 큰 희망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증원은 이번달에는 여의도봄꽃축제 자원봉사 및 2025 봄철 산불 피해 지원 모금을 진행하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 캠페인, 환경 보호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
존스홉킨스 국제의료 방문단, 의료진 연구 교류 및 교육 협력 논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3일 미국 존스홉킨스메디슨과 의료진, 의대생 교육 등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여성암병원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찰스 위너(Charles Wiener) 국제의료 총괄책임자, 쳉다 장(Chengda Zhang) 국제의료 아시아 디렉터, 윤사중 겸임교수 등 존스홉킨스메디슨 일행은 이날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김우경 병원장, 정욱진 내과계진료부원장, 전용순 가천의대 학장 등 병원·의대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나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선우웅상 가천대 길병원 연구기획단장의 사회로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의대 교육 시스템 및 국제 교환학생 프로그램(전용순 가천의대 학장) △길병원 임상 분야 역량 소개(이현 기획조정실 차장) △인공지능 분야 연구 현황 소개 및 협력 제안(김광기 인공지능혁신 센터장)등을 발표했다.
찰스 위너 총괄책임은 존스홉킨스메디슨의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한 예측분석으로 병상관리 등 병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커맨드센터와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여 정밀의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밀의학 분석 플랫폼(PMAP) 등을 소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존스홉킨스메디슨과 △병원 운영 시스템 및 정밀의학 플랫폼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 △의료진 연구 교류 및 연수 협력 협약 △의대 학생을 위한 연수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검토 및 논의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글로벌 관문도시인 인천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진료,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존스홉킨스병원은 세계적인 의료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병원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존스홉킨스메디슨과의 의료 협력으로 양 병원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존스홉킨스메디슨과 가천대 길병원의 의료진 양성, 교육 등의 협력방안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향후 구체적인 논의들을 통해 양 병원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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