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파드셉, 두번째 급여 도전 시동…병용 1차 단독 2차 '차별화'

뉴스더보이스 2025. 6. 16. 06:30
  •  문윤희 기자/  승인 2025.06.16 06:16

요로상피암 환자 안모씨 "비용이 치료 막게 둬선 안돼" 지적
NCCN·ESMO 가이드라인 최상위 등급 권고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요로상피암치료제 파드셉[사진=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요로상피암치료제 파드셉(성분 엔포투맙베도틴)이 급여 등재 신청을 위한 첫 관문인 암질환심의위원회 재도전에 나선다. 

앞서 파드셉은 지난 2월 전이성요로상피암 1차 병용요법(파드셉+키트루다)과 단독요법(1차)에 대한 급여 신청을 낸 바 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드셉은 지난달  말 이전에 PD-1 또는 PD-L1 억제제 및 백금기반 화학요법제의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 치료에서 단독요법(2차), 진행성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요법에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전과 달리 병용요법은 1차, 단독요법은 2차 치료제로 급여 관문을 두드리는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한국아스텔라스측은 "학회, 의료진, 환자들의 요청과 정부의 협조 요청에 최대한 빠르게 응답하기 위해, 지난달 말 급여 신청안을 다시 제출했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전이성 방광암, 신우암, 요관암 환자들이 의료 현장에서 비용문제로 최선이 아닌 차선의 치료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어 환자들에게 혁신 치료 옵션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회사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이 지적했듯 파드셉의 급여를 원하는 환자들의 목소리는 간절하다. 

최근 뉴스더보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안모씨 역시 "이렇게 효과가 확실한 약인데, 비용 때문에 사용히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 "항암제 비용이 삶을 포기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파드셉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 Category 1로 명시된 유일한 치료제다.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 선호요법(preferred option)으로 포함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유일하게 가이드라인의 최상위 등급으로 권고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43개국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투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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