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GSK, 코로나19 백신 격전지에 후발주자로 가세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2.25 06:50
"개발도상국, 주요 공급 무대 될 듯"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백신 격전지에 전통의 백신 회사 사노피와 GSK가 뒤늦은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양사는 최근 협력을 통해 개발한 '사노피-GSK백신'에 대한 중간 임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임상적 유효성이 58%에 그쳐 기존 백신 대비 뛰어난 효능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다만 델타 변이에는 77%대 유효성을 보이며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개발한 코미나티(88%)와 모더나의 스파이크백스(87%), 노바백스의 노바백소비드(82%)에 이어 4번째로 높은 효능을 보였다.
아직 진행 중인 '사노피-GSK백신' VAT08임상 최종 결과는 올해 말 예정돼 있다.

양사는 모든 증상이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58%에 효능을 보였고, 중등도에서 중증질환에 대해 75%, 중증 질환 및 입원에 대해 100% 효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이 백신에 대한 사망 보고는 없었다.
일부 외신은 사노피-GSK백신의 뒤늦은 출시가 그다지 부정적이지는 않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mRNA 백신을 보유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보관에 따르는 부담이 적고, 상대적으로 낮은 백신 가격을 선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을 주 무대로 공급할 기회가 높다는 것.
더불어 사노피-GSK백신은 델타 변이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AZ백신 백스제브리아와 얀샌 백신 JNJ-78436735와 견주고 있다.
남아프리카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델타 변종으로 인해 입원을 예방하는데 71%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개 백신이 투여 가능한 상태다.
반면 글로벌시장에서는 이들을 비롯해 캔시노, 시노백, 시노팜, 가말레야, 벡토르, 바라트, 추마코프, 가오완, 카딜라, 핀라이연구소, 쿠바CIGB, 베이어대학 등이 출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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