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세상

후반기 원구성 해야하는 국회...김승희 후보자 청문회는?

뉴스더보이스 2022. 5. 27. 08:14
  •  최은택 기자

특위 구성해 수행할 수도 있지만 청문없이 임명될수도
장관비서관 후보로 하태길 약무정책과장 지명

김승희(68, 서울약대)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없이 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반기 21대 국회가 이달 31일 임시회를 끝으로 종료되는 데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후반기 원구성이 안된 상황에서도 특별위원회를 통해 청문회는 실시 가능하다. 판단은 전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에 달렸다. 김 후보자는 장관비서관으로 서울약대 후배인 하태길 현 약무정책과장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과장은 서울약대 출신이지만 서울법대에 다시 편입해 4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내용상 약사출신 공무원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국회 민주당 측 관계자는 "국회 내 오유경 식약처장 내정자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국회의원 시절 "문재인 대통령 치매 초기증상" 등 막말을 일삼은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 원구성이 안돼 있어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대통령이 신속히 임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승희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시절 재생의료법 관련 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재생의료 임상연구라는 새 장을 여는 데 기여했다. 관련 법률안은 민주당 전혜숙 의원, 당시 보건복지위원장이었던 이명수 의원도 발의했었다. 

후반기 원구성 해야하는 국회...김승희 후보자 청문회는?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