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5.09 07:18
신약 신속 등재를 요구하는 국회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황반변성 치료 신약인 바비스모다. 비급여 항암제를 취약계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청원도 나왔다.
국회는 지난주 청원요건을 총족해 공개된 국민동의청원을 8일 소개했다.
소개 내용을 보면, 약제와 관련된 청원은 2건이었다.
먼저 '새로운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의 신속한 건강보험 등 재 요청에 관한 청원'은 지난 4일 공개돼 현재 동의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청원이 성립돼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려면 6월 3일까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회는 "발병 시 실명을 초래하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 신약인 바비스모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요청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암투병 중인 취약 계층의 비급여 항암제 치료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 대책과 국민적 관심 요청에 관한 청원'도 같은 날 공개됐다.
국회는 "암투병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 위계층, 의료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비급여 항암제를 사용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요건을 충족해 공개되면 30일 이내에 5만명의 동의를 받아야 청원으로 공식 접수돼 소관상임위 등에 회부될 수 있다.
한편 기존 치료제들이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만 타깃하는 것과 달리 안지오포이에틴-2(Ang-2)까지 표적해 포괄적으로 발병 요인을 차단하는 로슈의 바비스모는 최대 4개월(16주) 투약 간격으로 연 3회 투여만 하면 되고, 초기 2회 투여로 신속한 시력개선 효과와 부종 감소를 보이는 등 강점을 갖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 영역도 커버 가능하다.
김재휘 김안과병원 교수는 지난 3월7일 바비스모 국내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약제가 가진 단점을 커버해 줄 새로운 약제 등장이 반갑다. 기존 치료에 불응한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었다.
"새 황반변성 신약 바비스모 신속 등재 해 달라"...국회 청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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