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270

개원의 대학병원 겸직 신고…"수익 배분, 의사-병원 사적계약"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17 06:08 복지부·심평원, 비상진료체계 타 의료기관 진료 한시적 허용 안내 겸직 개원의 '기타' 인력으로 신고…의대 증원 반감 실효성 '미지수' 비상진료체계 일환으로 개원의들의 수련병원을 비롯한 타 의료기관 진료 겸직을 허용하는 인력신고 시스템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타 의료기관 진료하는 개원의는 심사평가원 의료인력신고 포털에 '기타' 인력으로 신고해야 하고, 진료에 따른 수익 배분은 개원의와 병원 간 사적 계약으로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최근 '개원의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적 허용방안에 따른 안내' 공문을 의료단체 등에 공지했다. 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 일환으로 개원의 대학병원을 포함한 타 의료기관 겸직 진료를 일시 허용하고 현황 신고에 돌입했다. ..

의약세상 2024.04.17

대학병원 의료질평가 패널티 주목…명령불이행 1등급 '하락'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16 06:35 복지부, 진료협력체계 등 기준 신설…입원전담의 평가지표 현장에서 '먹통' 전공의들 사직 병원장 책임 고수하나…의료계 "원죄는 대통령실과 복지부" 진료협력체계와 입원전담전문의 등의 운영 여부에 따라 대형병원 의료질평가 등급과 지원금 규모가 달라진다. 특히 의료법에 따른 진료개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 집단사직이 지속되고 있어 수련병원 패널티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의료질평가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 고시를 일부개정 발령했다. 개정 기준은 행정예고 변경 지표를 대부분 반영했다. 복지부는 의료질평가지원금 고시를 일부 개정 발령했다. 지난 3일 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병원협회 간담회 모습. 우선, 의료질평가심의위원회 조항을 신설해 ..

의약세상 2024.04.16

병원협회 신임 회장 이성규 당선 "병원계 위기, 협치로 극복"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12 18:36 제42대 회장 임원선출 선거 다득표…필수지역의료와 전달체계 확립 '총력' 지역 중소병원장 첫 수장 등극 "현안과 난관 실타래 푸는 심정으로 최선" 의대 증원 사태 속 병원계를 이끌 수장에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당선 소감을 발표하는 이성규 신임 병협 회장 당선인. 대한병원협회는 12일 오후 5시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65차 정기총회에서 제42대 신임 회장 임원선출위원 40명 투표 결과 이성규 후보가 다득표로 당선됐다. 임원선출 좌장인 윤동섭 현 회장은 비밀투표로 이뤄진 임원선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득표수는 관례상 함구했다. 앞서 병원협회 신임 회장 선거에 기호 1번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과 기호 2번 이성규 동군..

의약세상 2024.04.15

병협 초비상…대학병원 경영악화 반영 못하는 25년도 수가협상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12 06:10 의대 증원 여파 막대한 손실 진행형…23년도 경영지표 근거 제시 '한계' 복지부·공단 협상 가이드라인 주목…병원계 "최악의 상황, 일부분 반영해야" 다음달로 다가온 내년도 환산지수 수가협상을 앞두고 병원계 비상이 걸렸다. 전공의 집단사직 장기화로 전국 대학병원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실제 수가협상에서 근거자료로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자료 협조 요청' 공문을 회원병원에 발송했다. 병원협회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전문병원, 정신병원, 요양병원 등을 대표해 매년 5월 건강보험공단과 수가(요양급여비용, 환산지수) 계약을 수행하고 있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경기침체와 정부의 정책 ..

의약세상 2024.04.12

병협 회장 선출 D-1…후보 2명 "대학병원 경영난 타개 일순위"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11 07:08 오는 12일 정총에서 임원선출…선출위원 40명 표심 안갯속 접전 예상 이상덕 후보-이성규 후보, 자신감 속 초긴장…이탈표와 부동표 '변수' 병원계 수장 선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회장 후보자 2명 모두 수련병원 경영악화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선출위원 40명에 대한 막판 설득에 나서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12일 오후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협회장 선출을 실시한다. 병원협회는 12일 오후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왼쪽부터 기호 1번 이상덕 후보와 기호 2번 이성규 후보. 교차출마 원칙에 따른 중소병원 몫인 제4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후보에는 기호 1번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과 기호 2..

의약세상 2024.04.11

[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4월 5일]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05 10:35 ■전남대병원 재능 기부한 뮤아트 "환아와 의료진 힘이 되는 음악 들려드릴께요" “아픈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힘이 되어 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주제가를 선별해서 연습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 26일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와 알라딘의 OST가 흘러나왔다. 귀에 익숙한 음악소리가 흘러나오자 어린이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어느덧 20여명이 모여 앉아 이들의 공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연주의 주인공은 환아와 보호자를 위로하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선 뮤아트 팀. 뮤아트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연과 연주를 하는 모임으로 전남대어린이병원에서 2개월에 1번 재능..

의약세상 2024.04.08

대학병원 비상경영 혼란, 눈칫밥 신세된 교육간호사들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05 06:42 신규 간호사 채용 지연, 경력 간호사 무급휴가…현장 교육대상자 '실종' 국비 월 310만원 지원, 타 업무 불가…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사업도 '파행'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학병원들이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하면서 국고 지원을 받고 있는 교육간호사 역할이 모호해졌다. 전공의와 전임의 집단사직 사태에 따른 경영악화로 신규 간호사 채용이 미뤄지면서 교육할 간호사들이 없는 멋쩍은 상황이 지속되는 형국이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교육간호사 인건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은 전공의 집단사직 장기화로 예산절감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전공의에 의존한 수도권과 지방 대다수 대학병원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이러다보니 매년 진행된 신규 간..

의약세상 2024.04.05

한일중 요양재활 경영자와 전문가 700명 오는 6월 부산 '집결'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03 07:01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6월 20~21일 개최…제도·경영·간호 '실전 강연' 6월 9일까지 사전등록, 네이버·카카오 기술소개…김덕진 학회장 "노하우 공유" 초고령사회 대비한 한일중 요양재활 경영자와 전문가들이 오는 6월 부산에 집결한다. 최악의 경영위기 상황에서 회복기 병원 체계 도입 등 급변화하는 의료정책에서 재활요양병원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3개국 전문가들의 혜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학회장을 맡은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는 오는 6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중국 상해에서 열린 ..

의약세상 2024.04.03

이상덕 "섬김 자세로 병원계 헌신"-이성규 "실타래 풀 듯 현안 접근"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02 06:19 병협 차기 회장 2명 입후보, 의원에서 중소병원으로 성장 "내가 적임자" 선출위원 40명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동수…12일 정총 투표, 초박빙 예상 다음주 결정되는 병원계 수장 선거가 예상대로 중소병원 병원장 2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전문병원과 중소병원을 대표하는 회장 후보 2명의 최종 승자는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선출위원 40명의 표로 결정된다. 대한병원협회는 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기호 1번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과 기호 2번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이 입후보했다고 1일 밝혔다. 병원협회 회장직에 입후보한 기호 1번 이상덕 후보(좌)와 기호 2번 이성규 후보(우) 모습. 입후보자 기호는 회장 후보 등록 순서에 의해 결정됐다. 이상덕 후보는 196..

의약세상 2024.04.02

복지부, 공동병상제 폐지 잰걸음 "NECA에 근거 연구 발주"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3.28 06:52 CT·MRI 무분별한 설치 억제…의대 증원 여파, 의료계와 소통 '난항' 품질관리검사 등 제도개선 연구 진행…7월 고시안 입법예고 목표 중소 의료기관 현안인 공동병상제 폐지를 위한 보건당국이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특수의료장비 설치 공동활용 제도 폐지의 근거 마련을 위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 단기간 수행 연구과제를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지난해 5월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통해 CT와 MRI 등 특수의료장비 설치인정 기준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나 의료계 반대로 제도 폐지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특수의료장비 설치 기준인 공동병상제 폐지 고시 개정안을 오는 7월 입법예고를 목표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의약세상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