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167

"성인 25%만 정상 혈당 유지, 적극적 교육 필요한 시점"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3.20 06:30 당뇨병학회, "당뇨환자, 자기관리 능력 향상 중요" 조재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김난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당뇨환자 교육의 중요성과 팀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국내 성인 4명 중 1명만이 정상 혈당을 유지할 정도로 한국인 당뇨병 관리 성적이 낙제점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생각이다. 때문에 생활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육이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시점에서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당뇨병 자가관리 교육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연구 결과도 당뇨병 교육을 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

의약세상 2023.03.20

"항콜린제, 85세 이상-남성-수술력 등 요저류 위험성 증가"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3.15 07:14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관련 연구분석 병원약사회지 공유 항콜린성 약물 관련 요저류는 85세 이상이거나 남성인 경우, 요저류 관련 동반질환이나 수술력이 있는 경우, 동반질환지수(CCI, Charlson comorbidity index) 3점 이상이거나 항콜린성 약물을 2종 이상 복용 중인 경우 요저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요저류는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는 증세이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대부분 발생하며 임신초기, 변비, 방광 결석, 관련 약물 복용 등으로 발현된다.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연구자 구나영, 유재연, 정다솜, 이수경, 우지윤, 안혜림, 권은영, 강진숙)는 최근 병원약사회지 제 40권 제1호를 통해 '노인환자의 항콜린성 약..

의약세상 2023.03.15

"한약사 약국 일반약 공급회피 불공정행위 실태조사 신중해야"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7 07:09 복지부, 국회 질의에 답변..."사법기관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정부가 한약사 개설 약국 일반의약품 공급회피를 불공정행위로 전제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건 신중을 요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법기관의 판단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령안에 대한 심의결과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의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16일 답변내용을 보면, 최 의원은 한약사가 약사법상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며, 일반의약품 판매 가능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복지부는 "약사법(20조제1항)에 따라 한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고, 동법 제50조제3항에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

의약세상 2023.02.17

"개국 전문약사?...전문과목으로 구체성 불명확 신중 검토해야"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7 07:10 복지부, 부정적 입장 제시..."향후 교육과정 운영사례 등 고려해 모색" 개국약사에 전문약사 자격을 부여하는 데 대해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전문과목으로 인정하기에는 구체성이 명확하지 않고 교육육성과정도 체계화 돼 있지 않다는 이유다. 하위법령에 '약료' 용어를 반영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보건복지부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16일 답변내용을 보면, 남 의원은 전문약사제도 시행과 관련해 입법예고 과정에서 '약료'라는 용어가 삭제된 이유와 '지역사회포괄적약물관리 전문약사' 취득 기회 필요성에 대해 물었다. 복지부는 "약사법(제83조의3)은 전문과목, 교육과정, 자격인정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

의약세상 2023.02.17

면대약국 실태조사·명단공표법 등 청신호...국회 첫 관문 통과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4 07:11/ 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소위...마약류 의약품 관리 규제강화법도 이른바 면대약국 명단공표법과 마약류 의약품 처방 시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법안 등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실질적인 첫 관문을 넘어선 것으로 입법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볼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제1법안소위원회를 열고 약사법개정안 등 29건의 법률안을 심의했다. 먼저 약사법개정안의 경우 3건이 상정돼 인재근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 1건만 수정 의결됐다. 불법으로 개설 운영되는 약국에 대한 실태조사와 위법이 확인된 경우 결과 공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안이다. 의약품 용기나 포장 등에 전자적 정보 제공을 위한 기호 등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하는 서영석 의원과..

의약세상 2023.02.14

"비대면진료 1천3백만명 경험...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과정"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3 07:47 조규홍 장관 "의료약자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비대면진료는 의료약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12일 KTV국민방송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상황 심각단계에서 허용된 한시적 조치"라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춰지면 비대면 진료는 종료하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비대면진료는 의료약자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미 1천3백만명이 넘는 국민이 경험했고,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안심하..

의약세상 2023.02.13

'전문약사제' 기대했건만 '반쪽짜리'로…들끓는 약심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1.31 07:05 복지부 '전문약사 입법 예고' 약사사회 반발 기류 확산 상대직역 '눈치보기' 지적부터 '약사 편가르기' 비판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약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규칙' 공개 이후 약사사회가 (지역약국)약사와 산업약사를 배제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입법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전문약사 규정과 교육 부분이 병원약사를 중심으로 편성돼 있어 반쪽짜리 전문약사제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성공적인 제도 실행의 기본이 되는 '약료' 개념이 모두 삭제돼 전문약사 도입 취지 자체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입법 예고가 약사의 전문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상대 직역의 눈치보기까지 겹치면서 반쪽자리 정책에 그쳤다는 비판이다...

의약세상 2023.01.31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대상 요양기관 총 10만396곳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1.27 07:28 심사평가원, 실태조사 앞두고 제약계에 현황자료 공유 요양기관기호·명칭·주소 등 정보 포함 의약품 등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 작성대상 요양기관이 10만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지출보고서 작성을 위한 의료기관 현황자료'를 제약단체를 통해 제약사 등에 송부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올해부터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 업무는 위탁받은 심사평가원은 진행한다. 이와 관련 심사평가원은 의약품공급자와 의료기기제조업자 등이 지출보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할때 활용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 현황 자료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자료는 2022년 12월 기준 요양기관 현황자료..

의약세상 2023.01.27

충남대병원, 지난해 4분기 심각-중등증 이상보고 약물은?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1.19 07:07 항암제부터 마약성진통제, 항균제, 비마약성진통제 등 포진 충남대병원이 지난해 4분기에 보고한 심각하고 중등증 이상보고 약물은 어떻게 될까? 충남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지역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보고된 총 51건 중 비마약성 진통제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암제 14건, 항균제 4건, 마약성 진통제 1건, 기타 11건이었다. 먼저 비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디크놀주'와 '케랄주', '파라세타몰주'와 '파라케이주' 6건이 각 저혈압 이상반응을, '케토락주'는 저혈압과 오심, 11건 보도된 '파세타주'는 저혈압과 의식저하-실신, 어지러움, 심부정맥 부작용이 나타났다. 항암제의 경우 '..

의약세상 2023.01.19

원격의료에 대한 다른 시각...온실가스 배출 감소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1.12 06:43 UC 데이비스 헬스 연구팀, CO 2 배출 절감량만 21,466미터톤 저자 Sristi Sharma MD, MPH/ 기사 및 사진 출처: UC Davis Health 원격의료가 탄소중립에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헬스 연구팀은 10일 병원외래환자의 원격의료를 직접방문과 비교, 탄소 중립의 실천과 비용, 시간 절약 등 절감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간 캘리포니아대 5개 의료시스템을 이용한 1,680만 명의 외래 환자를 기반으로 분석이 진행됐다. 이중 외래환자의 18%가 원격의료를 이용했다. 원격의료 이용을 통해 환자는 5,370만 마일(지구에서 달까지 113회 왕복/..

의약세상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