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진 기자/ 승인 2025.03.19 06:27
팬데믹과 의료사태 기인, 중환자의학회 유력…2027년 시스템 구축 목표
중환자실 환자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책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민간위탁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중환자실 관리체계 마련 사업 위탁기관 선정 공모'를 공지했다.
이번 사업은 중환자실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것으로 진료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중장기 ISP 수립 및 복지부가 중환자실 관리체계 마련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항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위탁기간은 위탁계약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국고 13억 100만원이 투입된다.
신청 자격은 중환자실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기관 또는 단체로 3월 2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응급의료과에 이메일( iamyd84@korea.kr)로 제출해야 한다.
학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탁운영위원회 서면심사를 통해 수행기관 전문성과 계획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중환자실 관리체계 마련 사업은 올해 첫 순증된 예산이다.
의료전달체계가 실질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각 병원 중환자실 역량 파악이 핵심이고 중환자실 관리체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보건의료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데 복지부의 예산 신설 근거이다.
팬데믹 사태와 전공의 집단사직 등도 이번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
2020년 코로나19 당시 중환자실 병상 가용성과 의료진 역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지 못해 자원배분과 신속한 대응에 차질을 빚었고, 작년 2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자 재배치가 필요했으나 의료인 역량과 병상 가용성 등이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는 정책적 판단이 작용했다.
사업 모양새는 공모이나 중환자의학회로 위탁될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보면, 전담 전문의 현황과 당직 전문의 현황, 간호인력 현황 등 인력과 실시간 병상 가동율 그리고 전원 및 이송 지원 정보, 위기질환 감시체계 등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다.
중환자의학회를 중심으로 고려대 구로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그리고 영등포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 남양주현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참여가 기대된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지속하면서 2027년 중환자 진료정보관리시스템 운영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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