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ADHD치료제 리탈린, 알츠하이머 '무관심'증상 개선

뉴스더보이스 2021. 9. 28. 07:54

주경준 기자/ 승인 2021.09.28 06:43

NIP 무관심 점수 1.25점 개선...6개월 이상 효과 지속

노바티스의 리탈린(메틸페니데이트)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무관심'증상'의 개선 효고를 보여준다는 연구결과가 27일(현지시간) JAMA 신경과지에 발표됐다.

리탈린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등에 사용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각성효과로 인해 해외에서 밤샘공부시 복용 등이 이슈가됐던 약물이다.

미 국립노화연구소 후원으로 존스 홉키스 대학과 랄프 H. 존슨 버지니아 의료센터 연구팀 등이 진행한 3상(NCT02346201)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경정신행동검사(Neuropsychiatric Inventory, NPI) 무관심 척도(12점기준)가 리탈린 투약이후 6개월까지 위약대비 1.25점 개선됐다.

또 NPI 무관심 점수의 가장 큰 감소는 투약 후 100일 동안 관찰됐다. 위약대비 리탈린 투약군에서 무관심 증상이 없는 위험비율(HR)은 2.16으로 약 두배 높았다. 즉 무관심 증상이 위약군의 절반에 그쳤다.

6개월차 알츠하이며 협력 임상글로벌 인상변화(ADCS-CGIC) 기준 개선은 리탈린군에세 43.8%, 위약 35.2%였다.(OR 1.90, 95% CI 0.95-3.84, P = 0.07)

다만 인지기능과 삶의질과 관련해 리탈린군과 위약군의 유의한 차이는 발견하지 못했다. 17건의 중대한 이상반응이 있었으나 약물관련 사례는 없었으며 치료군간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유사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의 무관심 증상은 의지와 주도권을 감소 등과 연관된 흔한 신경정신병적 증상으로 간병부담, 의료비용증가, 사망률과 연관있으며 이와 관련 리탈린의 효과 여부를 살피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은 2016년 부터 2020년까지 10개 의료기관에서 2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의 평균연령은 76세, 남성이 66%였다.

연구진은 연구결과로 리탈린이 알치하이머 환자의 무관심 증상에 사용하기에 안전하고 효과적 약물로 검토될 수 있음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단 바이오마커가 아닌 임상기준에 의존한 분석이며 간병인 부담을 경감 등 여부를 평가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향후 리탈린 효과를 살피기 위해 보강되야 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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