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싱그릭스 분기매출 1조원대 복귀...GSK 32% 반짝 성장

뉴스더보이스 2022. 4. 28. 08:14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4.28 06:34

98억 파운드 1분기 매출...분사 앞둔 할리온도 14% 매출 신장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매출회복과 코로나19 치료제 제부디(소트로비맙)의 판매급증으로 GSK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2% 급증했다.

GSK가 27일 발표한 분기실적보고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했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매출은 6억 98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1천억원)로 지난해 1분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싱그릭스의 지난해 1분기 매출은 3억 2700만 파운드로 2020년도 동기 6억 4700만 파운드 대비 47% 감소한 이후 급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5억 9700만 파운드 매출 대비해서도 17% 성장하며 분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분기 최고 매출 기록을 바꾼 싱그릭스의 성장에는 미국과 독일 수요 급증이 도움이 됐다. GSK는 재고조정 등의 이유로 분기매출에 등락을 예상되나 강력한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제부디 매출도 13억 1000만 파운드를 기록하는 등 두 품목의 매출신장의 영향으로 1분기 97억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74억 1800만 파운드) 대비 32%, 직전 분기(95억 2700만 파운드) 대비 3% 성장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92억 파운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분사를 앞두고 있는 소비자건강부문(분사후 사명 하이리온/HALEON)도 26억 3300만 파운드(4조 1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매출이 늘었다. 

GSK는 1분기의 10%대 이상의 반짝 성장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GSK는 강력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나 코로나 19 치료분야의 이점을 제외한 올해 매출 성장률은 5~7%, 영업이익률은 12~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GSK의 실적보고는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글로벌 제약산업의 변화가 일정부분 팬덱믹 이전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로나백신 접종에 따른 싱그릭스의 매출 회복과 함께 GSK는 2021년 1분기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독감 치료제의 매출회복세를 보고했다. 

싱그릭스 분기매출 1조원대 복귀...GSK 32% 반짝 성장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