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엔허투, 유방암 3차요법 압도적 효과..."2차부터 활용" 당부

뉴스더보이스 2022. 12. 9. 08:05
  •  주경준 기자/  승인 2022.12.09 07:04

가속승인 확증임상 성격 DESTINY-Breast02 임상결과 발표

공유되지 않았던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 산쿄의 엔허투 관련 DESTINY-Breast02 3상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DESTINY-Breast02 3상(NCT03523585)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의 첫 FDA승인 적응증인 HER2 양성 유방암 3차요법 가속승인 관련 확증임상으로 3차 요법 환경에서 의사가 선택한 화학요법과 비교, 효과를 살폈다. 

유방암 3차요법관련 DESTINY-Breast01 2상을 기반으로 FDA로 부터 2019년 가속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5월 정식승인 전환됐다.  Breast02 3상은 정식승인 전환의 기반이 된 임상이다. 임상결과(초록 GS2-01)는 샌아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예일대 이안 크롭박사가 7일 발표했다.

임상은 이전 2회 이상 치료를 받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 6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06명은 엔허투를, 202명은 케페시타민과 허셉틴 또는 라파티닙 병용요법으로 투약받았다.

객관적반응률은 엔허투 69.7%, 대조군 29.2%으로 두배 이상 높았다.

무진행 생존 중앙값은 엔허투 17.8개월, 비교군 6.9개월로 질병의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을 64% 감소시켰다.(HR, 0.36) 또 투약 2년까지 질병의 진행이 없는 환자는 42%, 비교군 13.9%였다.

전체생존에서도 엔허투 투약군은 1년 이후 89.4%가 생존했으며 대조군은 74.7%였다. 전체생존 중앙값은 엔허투군이 39개월, 대조군 26.5개월(HR, 0.66)로 사망위험이 34% 감소했다.

다만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엔허투 14%, 대조군 5%였다. 대부분 치료중단은 간질성 폐질환이나 폐렴이 사유였다.

이안 크롭박사는 "3차 요법에 대한 연구이나 현재 승인된 (수술전후 보조환경에서) 2차 요법으로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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