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준 기자/ 승인 2021.11.04 06:15
1상 임상 전체생존율 23.9개월...83% 환자 1년 생존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한 CAR-T 세포치료제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조합이 고형암인 악성 흉막 중피종에서 유망한 임상결과를 보였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연구팀은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를 대상으로 메소텔린(Mesothelin)을 표적으로 한 CAR-T 세포치료제를 흉막내 국소 주입 후 키트루다를 투약 방식으로 1상 임상을 진행한 결과, 전체 생존기간이 23.9개월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흉막중피종 치료요법으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보여준 전체생존기간 18.1개월과 화학요법 14.1개월에 비해 유망한 1상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2상 임상을 진행중이다.
1상 임상은 일부 폐와 유방 등에 전이된 악성 흉막 중피종 환자 18명(연령 중앙값 70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CAR-T 세포의 정맥주사 대신 T세포가 종양에 충분한 수가 도달할 수 있도록 흉강에 주입하는 국소투여 방식을 활용했다. 이후 키트루다를 3회 이상 투약 후 추적관찰 했다.
또 임상반응이 우수하고 심각한 이상반응이 없는 환자 4명에 대해서는 CAR-T 치료제를 2차 투여했다.
추적조사 중앙값은 20.3개월로 CAR-T 치료 후 전체 생존 중앙값은 23.9개월, 1년 전체생존 비율은 83%였다.
완전반응한 환자는 2명(13%), 9명의 환자(56%)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7명의 환자 (39%)는 투약 후 100일 이상 말초혈액에서 CAR-T 세포가 검출됐다.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이상반응이나 신경독성 사례는 없었다. 6명의 환자가 혈전색전증과 호흡곤란, 열성 호중구 감소증 등 3등급의 부작용을 경험했다.
연구진은 CAR-T 치료제를 기다릴 수 있는 환자군을 선택해 투약했다는 점을 고려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형암에 도전하는 CAR-T 치료요법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추가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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