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MSD·AZ 순위변화 주도...환률영향 컸던 10대 글로벌제약

뉴스더보이스 2023. 2. 14. 08:26
  •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2.14 06:14

화이자, 업계 첫 1000억달러 돌파...GSK 분사영향 10위

MSD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빅파마 매출순위 변화를 주도했다. 매출기준 MSD는 6위에서 4위로 AZ는 10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뉴스더보이스가 14일 현재 각제약사별 지난해 실적보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로슈, 노바티스, 비엠에스 등이 지난해 달러 강세 환율영향을 받아 달러표기 기준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출처: 제약사별 실적보고 / 영국환전소 기준 연도별 평균환률

달러표기 매출 감소 이유는 간단한다. 미국이외 글로벌지역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한국을 포함 대부분의 국가에서 급여약가가 환률과 연동되지 않고 고정돼 있는 만큼, 달러전환 매출표기시 역성장한 결과를 보여줬다.  특히 미국의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약사는 달러표기 매출기준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좀 더 받았다.  

로슈의 경우 처럼 자국통화 기준 발표시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달러전환시 매출은 감소한다. 스위스의 또다른 제약사인 노바티스도 동일하게 환률영향을 받았다.

GSK의 경우 소비자건강부분이 할레온으로 분사되면서 표면적으로는 매출이 감소하고 순위가 낮아졌다. 21년 매출에서 할레온의 지분을 빼면 실제 매출은 334억 달러. 해당기준을 적용하면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표 표시 파운드 매출 할레온 제외/달러표기 21년 매출 할레온 포함)

순위변화를 주도한 엠에스디는 키트루다, 가다실 등 주력제품의 성장에 코로나19치료제 로나프레브 매출이 보탬이 되면서 100억 달러 이상 매출이 급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 칼퀀스의 두드러진 성장세와 타그리소, 임핀지 등이 주력제품이 매출 신장, 에브실드 등 코로나19 매출, 솔리리스 등 악셀리온 합병 기저효과가 어우러졌다.

이외 화이자의 제약업계 최초 1000억 달러 매출 달성, 존슨앤드존슨의 경우 분사예고되 소비자 건강부분의 매출약화와 제약부분의 성장, 휴미라의 미국시장 경쟁을 앞둔 애브비의 스카이리치와 린버크의 성장세 등이 매출 변화 추이를 해석하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사노피의 경우 듀피젠트의 성장에 기댄 측면이 강하다. 또 로슈와 함께 3년간 매출순위 변화기 없었다. BMS는 환률영향에 매출규모의 변화는 없었으나 순위는 GSK의 분사를 사유로 한단계 올랐다.

한편 20년 순위는 존슨앤드존슨, 로슈, 노바티스, 엠에스디, 애브비, GSK, BMS, 화이자, 사노피, 다케다 순이었다. 21년 순위는 존슨앤존슨, 화이자, 로슈, 애브비, 노바티스, MSD, GSK, BMS,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다.

환률변동의 영향을 줄어드는 올해에는 코로나19 관련매출 이외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등의 분사, 잠재적인 합병 움직임 등이 가장 큰 순위변동요인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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