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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검사 성별 차이두는 게 적절...검진연령 등 재검토"

뉴스더보이스 2023. 3. 8. 07:22
  •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3.08 07:02

이상일 급여이사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연령구간별로 남녀간 달라"

현재 적용되고 있는 일반건강검진 성별 콜레스테롤 검사 연령대 남녀 간 다른 것과 관련, 보험당국은 유병률이 달라서 차이를 두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검진연령은 남성 24세, 여성 40세 이상으로 달리 정해져 있다.

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7일 열린 전문기자협의회 신년 간담회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상임이사는 "이상지질혈증 검사의 타당성 연구결과, 남성은 25세, 여성 40세 이상부터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고, 정상 성인이 이상소견으로 이환되는 기간은 최소 4.4년 이상인 것으로 도출됐다"고 했다. 해당연구는 질병관리청이 발주해 조비룡 교수가 2013년 수행한 '현행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타당성 평가 및 제도 개선연구'를 말한다.

이 상임이사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문기술분과(대한가정의학회, 대한내과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검진주기(2년→4년)와 대상 연령(남 24세, 여 40세 이상)을 2018년에 조정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상지질혈증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관상동맥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서 중점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건강보험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현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서 검진연령 및 주기 등과 관련한 의과학적 타당성 및 비용-효과성을 재검토 중"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의료 학회와 여성단체가 이상지질혈증의 주기 및 남녀 검진연령 차이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했고, 건강보험연구원은 2021년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검진기준 타당성 연구'를 수행했다고 언급했다.

이 상임이사는 "이상지질 혈증 유감률 자체가 연령구간별로 남녀 간에 차이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 부분은 기계적으로 남녀를 합쳐서 할 생각은 없다. 성별로 차이가 있는 것은 성별로 차이가 있게 가는 게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재강조했다.

한편 이 상임이사는 일반건강검진 항목에 C형 간염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치료제(DAA) 개발과 감염병에 대한 국민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새정부 국정과제(바이러스성 간염 관리강화) 이행을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질병관리청) 검진항목평가분과에서 도입 필요성, 의과학적 근거검토, 비용-효과성 분석과 (공단) 통계 및 실증자료 검증 등 타당성 확보 후, (복지부)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상정·심의를 거친 후 고시개정을 통해 검진항목 도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콜레스테롤 검사 성별 차이두는 게 적절...검진연령 등 재검토"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