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진 기자/ 승인 2023.05.23 06:32
소리·동영상 활용, 응시료에 10% 부과세 검토 “양질의 전문의 육성”
전문과목 관문인 레지던트 선발 필기시험이 올해 하반기부터 태블릿PC 기반 시험으로 전격 변경된다.

22일 병원협회(회장 윤동섭) 수련교육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지면시험으로 시행 중인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오는 8월 하반기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부터 컴퓨터 기반 시험으로 변경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레지던트 필기시험은 지면시험으로 시행해 오면서 이미지 문항 사진 선명도 한계 등 출제문제 질 그리고 문제지 인쇄 및 포장 장시간 소요 등 시험 운영 효율성 개선이 제기됐다.
의사국시와 전문의 자격시험 등 보건의료인력 시험은 정보화 시대에 입각해 컴퓨터 기반 필기시험으로 전환되고 있다.
수련교육위원회는 필기시험 방법 전환에 동의하고 응시자 수가 적은 하반기 시험에 시범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8월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은 약 160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험 변경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문제점 개선을 통해 내년도 시험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태블릿 PC 대여비와 출제시스템 구축 운영에 시험 운영 비용이 9300만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련병원과 응시자 부담 등을 고려해 협회 예비비에서 충당하고 추후 시험 안정화 시 응시료 인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8월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 응시료에 부과세(10%)를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컴퓨터 시험 장점을 반영해 출제 문항에 소리와 동영상 등을 포함시켜 전문의 준비 단계인 레지던트 선발 시험의 질 향상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련병원 병원장은 "첨단 정보화 시대에 보건의료인력 등 많은 시험이 컴퓨터 시험으로 전환되고 있다. 양질의 전문의를 육성하기 위해 레지던트 시험을 컴퓨터 기반 동영상과 소리 등 의료행위와 진단 등에 필요한 실질적 문항으로 변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병원협회는 이번 달 태블릿 PC 임차 입찰을 시작으로 6~7월 문제출제 시스템 구축과 하반기 시험 방법 변경 안내 홍보 등을 거쳐 8월 하반기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그리고 9~11월 하반기 시험 개선사항 검토 및 보완 이후 오는 12월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에 정례화 할 계획이다.
전공의 종이시험 사라진다…8월부터 태블릿 PC로 '변경'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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