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3.11 06:31
'거리 제약' 사라지며 의료관광 수요 변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관광'이 단절되면서 의료소비자인 환자가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진일보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의료관광'에 나섰던 환자들이 코로나19로 환경이 변화하면서 '원격의료'를 이용한 의료서비스 활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
여기에 메이요클리닉 같은 국제적 명성을 갖춘 의료기관들이 다른 나라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의료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키이스 폴라드 국제의료관광저널(IMTJ) 편집장은 10일 '2022 메디컬 코리아'에서 '의료관광,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의료상담, 로봇 수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의사가 수술을 하면서 환자를 치료하는데 거리에 대한 제약이 없어졌다"면서 "이 같은 변화는 의료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관광업계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면서 "글로벌 보건의료 브랜드인 미국의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영국의 무어필드 안과병원은 브랜드를 확장시키며 연계병원과 협력해 국제 환자를 유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폴라드 편집장은 "이처럼 선진화된 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관과 이들의 기술을 보유하고자 하는 다른 지역 의료기관의 협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환자들 역시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별도의 이동 없이 받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 간 협력은 코로나19 종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의 한 병원은 메이요클리닉과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전 세계 병원과 파트너쉽을 맺고 그들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 외에도 한국의 의료기관들은 중국의 수 많은 병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활동을 하며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발달된 온라인 의료상담과 원격의료, AI 기술들은 의료서비스의 제약을 하나 둘 제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바탕으로 의료관광산업의 전략은 완전히 수정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이요나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같은 병원들이 주요 자원 시장에 스스로 참여하듯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격의료센터는 의료관광 분야에서 부는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를 전담하는 팀을 구성해 온라인 기술과 접목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폴라드 편집장은 "무엇보다도 의료관광 분야에서 두려움과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의료관광 분야의 미래를 원한다면 변화하는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고 원격의료의 활용을 높이며, 환자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적극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자, 코로나19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접근성 높아질 것"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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