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3.03 07:28
먹어야할 약 복용방법을 바꿨는데 환자의 번거로움 해소뿐만 아니라 의료현장에서도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병원 약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해 진행한 의약품 관리사업 결과에 따르면 경구약 복용법 변경 적용에 따른 의사-약사-간호사의 만족도가 올라갔다.
업무소요시간이 평균 30~40%씩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위원회는 지난해 '식후 즉시-식후 30분-식후 1시간' 복용법을 '식사 후'로 단일화했다. 용법 코드수도 23개에서 11개로 감소했다.
또 '식사 직전-식전 30분'을 '식사 전'으로 통합했다. 용법코드도 23개서 16개로 줄었다.
사용빈도가 저조한 용법 코드도 삭제했다. 기존 6개 코드를 없앤 것이다. 반면 필요시 투여하는 PRN의 경우 PRN 2회 이상 코드는 3개를 신설했다.
이에 복용코드는 기존 94개에서 72개로 23%가 감소했다.
위원회는 이같은 복용법 변경개선활동과 관련해 의사 21명과 약사 13명, 간호사 2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의사의 경우 처방 1건당 처방시간은 활동후 4.91분에서 활동후 2.93분으로 40% 감소했다. 약사는 처방전 1매당 조제시간의 경우 활동전 16.81분서 활동후 11.45분으로 32% 감소했다. 간호사는 경구 처방약 1일 기준 투약 준비 및 업무시간의 경우 활동전 27.47분서 활동후 16.88분으로 39% 줄었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해 경구약 복용법 간소화를 위해 '약, 이제 간편하게 드세요'라는 포스터 부착과 함께 관련 내용 약제실 홈페이지 공지, 외래투약구 홍보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관련 관리프로그램에 내복약 방법 코드 개인별 설정 기능을 신설해 내복약 방법 코드 순서 및 사용여부 선택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약 복용법 간소화...의사-약사-간호사도 만족도 'UP'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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