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세상

FDA, 환각제 실로시빈·MDMA 2년내 승인 계획

뉴스더보이스 2022. 7. 29. 07:34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7.29 02:33

미 복지부, PTSD·우울증 적응증 치료  하원에 서한

환각버섯 성분 실로시빈과 일명 엑스터시로 알려진 3,4-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MDMA)가 정신질환 치료제로 2년내 FDA 승인될 전망이다.

더 인터셉트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하원 메들린 딘(Madeleine Dean/민주당)의원에 보낸 응답 서한을 기반으로 환각제(Psychedelic medicines) 성분이 정신질환 치료제로 2년내 FDA 승인이 예상된다고 26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한 MDMA와 우울증치료를 위한 실로시빈이 약 24개월이내 FDA로 부터 승인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복지부는 해당 서신을 통해 밝혔다. 

서한은 미국 복지부장관을 대신해 담당부서인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 관리부(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ntion) 차관보가 메들린 딘 의원에게 5월 13일자로 발송했으며 이번 더 인터셉트에 의해 첫 공개됐다.

해당 서한은 환각제 성분의 의약품 승인을 위한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쉽과 연방 테스포스 설립을 권장하는 하원의 서한에 대한 응답서한으로 향후 필요시 테스크 포스 운영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26일 코리 부커(Cory Booker) 미 상원의원 등은 마약등급 최고등급인 스케줄 1로 관리되는 실로시빈과 MDMA를 투약받는 임상환자들에게 해당 약물의 접근성을 허용하는 임상 권리법(Right to Try Act)을 발의, 원활한 임상수행을 지원하고 나섰다.

동법은 하원에서도 함께 발의돼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말기 암환자의 우울증 치료를 위한 실로시빈의 허가외 사용이 마약단속법에 의해 제한됨에 따른 조치다.

출처: 더 인터셉트 / 미 복지부 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