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루센티스, 시밀러 '바이우비즈' 등장에 美매출 39% 뚝

뉴스더보이스 2022. 10. 19. 07:44
  •  주경준 기자/  승인 2022.10.19 06:32

로슈, 매출성장률 1분기 11%→2분기 0%→3분기 -6%로 급감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의 3분기 미국매출이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의 등장으로 39% 급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의 바이우비즈가 실제 본격적인 출시를 시작한 7월부터 단 3개월 사이 루센티스의 시장을 최소 10% 이상 잠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슈가 18일 발표한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루센티스의 최근 분기별 매출추이는 지난해 4분기 직전년도 동기대비 2% 성장한 이후 1분기 26%, 2분기 -9%를 기록한데 이어 첫시밀러 바이우비즈와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진 3분기 -39% 매출이 감소했다.

 

루센티스의 3분기 매출은 2억 2,8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3300억원), 올해 9개월간 누적매출은 8억 스위스프랑(-25%)이다. 

 

로슈는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서 시밀러 경쟁에 대응, 루센티스의 후속 신약 바비스모(파리시맙)과 임플란트 방식 약물전달시스템의 서스비모(라니비주맙)을 출시 품목 전환을 진행 중이다. 

 

이에따라 1분기부터 루센티스의 매출은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3분기 시밀러 출시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게 됐다.

 

또 지난 8월 FDA 승인을 받아 10월 출시된 루센티스 참조 두번째 바이오시밀러인 코헤루스의 '심멜리'도 경쟁 가세하면서 4분기 더 급격한 시장변화가 예상됐다. 

 

한편 로슈의 분기별 매출은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  2분기 0%→3분기 -6%로 급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로나프레브의 매출이 줄고 시밀러제품과 경쟁으로 매출감소하는데 반해 오크레부스 신약라인업의 성장이 충분하지 못한 이유다. 단 3분기 매출감소에도 올해 9개월 기준으로는 고정환율대비 2%의 성장세는 유지했다.

출처: 로슈, 분기별 실적기준 3분기 성장률은 2015년 이래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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