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릴리, 경쟁 제네릭사와 거래...비강 글루카곤 '박시미' 매각

뉴스더보이스 2023. 4. 25. 09:01
  •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4.25 06:42

암파스타에 19년 FDA 승인 저혈당증 신약 5억달러에 판매키로

릴리는 FDA 승인을 받은지 4년 남짓한 비강 글루카곤 분말제제 '박시미(Baqsimi)를 암파스타(Amphastar) 파마슈티컬스에 매각한다.

릴리는 24일 당뇨환자의 중증 저혈당증 응급치료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비강 투여 글루카곤요법인 '박시미'를 암파스타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간 거래의 특이점은 주사제형의 글루카곤 응급키트 관련 릴리가 오리지널사이며 암파스트가 유일한 제네릭을 출시한, 직접적인 경쟁 관계라는 점. 

릴리는 1960년 승인 받은 글루카곤 염산염 이후 (염산염 제외) 저혈당증 응급키트에 대해 98년 FDA 승인을 받았다. 이후 암파스트는 20년 12월 해당품목의 퍼스트 제네릭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경쟁품목을 출시했다. 
 
박시미는 기존 글루카곤 주사제에 비해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글루카곤 비강투약 제제로 2019년 7월 FDA 승인을 받은 신약이다.  미국을 포함 27개국에 승인을 받아 지난해 1억 3930억 달러(한화 약 1850억원)의 매출을 올린 품목이다.

계약조건에 따라 릴리는 1년후 1억 2500만 달러를 지불받게되며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 5천만달러를 지불받기로 했다. 거래는 통상적인 일정에 따라 2,3분기중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릴리의 당뇨·비만 부문 마이크 메이슨(Mike Mason) 부사장은 "박시미에 대한 환자의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암파스타와 협력하게 됐다"고 매각거래의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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