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한일중 요양재활 경영자와 전문가 700명 오는 6월 부산 '집결'

뉴스더보이스 2024. 4. 3. 07:10
  •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03 07:01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6월 20~21일 개최…제도·경영·간호 '실전 강연'
6월 9일까지 사전등록, 네이버·카카오 기술소개…김덕진 학회장 "노하우 공유"

초고령사회 대비한 한일중 요양재활 경영자와 전문가들이 오는 6월 부산에 집결한다. 

최악의 경영위기 상황에서 회복기 병원 체계 도입 등 급변화하는 의료정책에서 재활요양병원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3개국 전문가들의 혜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학회장을 맡은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는 오는 6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이후 코로나 사태로 5년만의 개최이다. 

한중일 3개국은 팬데믹을 겪으며 초고령화 라는 공통 과제 속에서 새로운 기준과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모색하고 서비스 질적 향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학회는 의료와 요양 인적, 물적 자원 부족의 현실적 한계를 뛰어넘어 비대면 진료와 ICT, IoT 급격한 발전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 영역 개척 등 패러다임 전환에 부응해 '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Long-Term Medical Care, Navigating the New Normal)로 슬로건을 설정했다.

이번 국제학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나라별 만성기 의료 현장 파악과 전문성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1일차(20일, 목) 일본 지역포괄케어 및 재활의료 권위자인 고쿠라리하빌리테이션병원 하마무라 아키노리 회장(재활의학과 전문의)가 '각국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만성기 의료에 기대하는 것'을 주제로 기조연설로 학회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공동주최 3개국 대표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일중 병원들은 이렇게 산다'를 주제로 정책 및 병원 경영 등 각국 현황과 고충을 토크쇼 형식으로 허심탄회한 의견을 개진한다.

■'만성기 의료, 뉴노멀 논하다' 슬로건…한일중 요양재활병원 경영 노하우 전수 '토크쇼' 

2일차(21일, 금)에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간호와 재활, 경영&HR 3개 세션에서 4명의 좌장과 27명의 강연자가 나선다.

간호 세션에는 감염과 낙상, 욕창 예방 등 간호 질 향상과 재택의료 및 간호를 주제로 구성했으며, 재활 세션은 회복기 재활 현황과 전망, 재택복귀율 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마지막 경영&HR 세션은 네이버와 카카오 그룹의 고령화에 대비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경영과 인적자원 관리 등 현장에 도움이 되는 알찬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의료 전문가와 종사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 사전등록은 6월 9일(일)까지이며 자세한 학회정보는 홈페이지(amcf2024.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비용:사전등록 15만원, 현장등록 20만원)

■요양재활 산증인 김덕진 학회장 "제도변화와 인력부족, 환자로부터 선택받는 해법 모색"

이번 학회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요양재활 경영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 회장이 맡았다.

김덕진 회장은 희연요양병원을 국내 최고 수준의 요양병원으로 성장시킨데 이어 희연재활병원을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 지정과 간병지원 시범사업 지정 등 만성기 의료 최고 기획정보통이자 경영자로 요양재활 제도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덕진 학회장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한국이 앞으로 20년간 지속적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회복기와 만성기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정부는 심화되는 고령화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회복기 재활의료와 요양재가 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제도개편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 뿐 아니라 현장의 인력 부족과 환자와 이용자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노력 등 한국과 일본, 중국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이번 학회를 통해 20년 먼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가 되고, 여러분들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6월 사단법인 설립 후 올해 13주년을 맞은 한국만성기의료협회는 이번 국제학회를 비롯한 6회에 걸친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와 해외 의료기관 시찰, 정기 추계 세미나 및 욕창연구회, 재활연구회 발족과 책자 발간 등 요양재활 경영과 실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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