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부산 개막 임박 "환자로부터 선택받는 노하우"

뉴스더보이스 2024. 6. 4. 07:17
  •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6.04 06:28

한일중 전문가 20~21일 부산 BPEX 열전 돌입…온라인 사전등록 6월 9일 마감 
요양재활병원 탈출구 해법 공유…김덕진 회장 "회복기와 만성기 제도변화 대처"

초고령사회 요양과 재활 그리고 돌봄 제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달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 요양재활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에서 한일중 요양재활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하는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가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관심을 반영하듯 6월 9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amcf2024.com)에 국내외 요양재활 의료인과 종사자 등 전문가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 약 700여명 규모를 예상하고 사전등록 신청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다.

요양재활 의료기관은 코로나 감염 예방 강화 정책을 거쳐 현재까지 정부의 규제 정책과 달라지지 않은 수가정책에 대한 새로운 탈출구에 목말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도에 종속되어 끌려갈 것인가,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것인가라는 갈림길에 놓인 셈이다.

■요양재활 인적 물적 한계와 ICT 개척 패러다임 전환 "만성기의료, 뉴노멀을 논하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의료와 요양재활 인적 물적 자원 부족 현실적 한계를 뛰어넘어 비대면 진료와 ICT 급격한 발전과 새로운 서비스 영역 개척 등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만성기 의료, 뉴 노멀을 논하다'(Long-Term Medical Care, Navigating the New Normal)로 대주제를 정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의 고민과 시행착도 개선 사례 등 의료현장에 입각한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20일) 일본 지역포괄케어 및 재활의료 권위자인 고쿠라리하빌리테이션병원 하마무라 아키노리 회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이 '각국의 고령화, 만성기 의료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학회의 포문을 연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전 회장이 '만성기의료, 대한의사협회의 방향-의료중심의 돌봄체계 구축' 주제발표과 3개국 대표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일·중 병원들은 이렇게 산다'를 주제로 정책 및 병원 경영 등 각 국의 현황과 고충을 공유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국제학회 총괄 김덕진 회장 "요양재활 등 제도개편 임박, 지혜와 경험 해결책 모색" 

이어 2일차(21일)에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간호, 재활, 경영&HR 세션으로 4명의 좌장과 27명의 강연자가 나선다.

요양재활의료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김덕진 회장.

'간호' 세션에는 감염·낙상·욕창예방 등의 간호 질 향상과 재택의료 및 간호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재활' 세션에서는 회복기 재활 현황과 전망, 재택복귀율 향상을 위한 혜안을 공유한다. 마지막 '경영&HR' 세션은 네이버, 카카오 그룹의 고령화를 대비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경영, 인적자원 관리 등 병원 실무에 도움이 될 알찬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세한 안내 및 등록(사전등록 15만원, 현장등록 20만원)은 제6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홈페이지(amcf2024.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한 김덕진 회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게 되면서 회복기와 만성기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정부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회복기 재활의료와 요양, 재가 서비스 등의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제도 개편에 고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덕진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뿐 아니라 현장의 인력 부족, 환자와 이용자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노력 등 한국, 일본, 중국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약 20년 먼저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가 되고, 참석자들의 지혜와 경험을 모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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