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본격 '환자 지원' 활시위 당겼다

•  문윤희 기자/  승인 2025.03.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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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서 '환자 지원 사업' 주요 안건 통과...사회공헌위원회서 맡아
류덕희 협회 명예회장, "환자 지원해 달라" 요청에 이사장단 본격 논의

한국바이오제약협회가 '환자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협회는 지난 2월 25일 협회 정기 총회에서  류덕희 경동제약 명예회장이 "제약사 소명은 환자를 돌보는 것이다. 환자를 위한 나눔 방안을 찾아 달라"는 요청에 따른 당일 정식 안건으로 상정, 통과시켰다.

이후 이사장단사는 환자 지원에 대한 사업 운영을 최근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 부쳐 담당 위원회로 '사회공헌위원회'을 선정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2월 제조품질혁신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와 함께 신설된 위원회로, 의약품 기부, 학술지원, 환자 지원을 다룬다. 

업계 관계자는 "환자를 위한 별도의 위원회 설립은 하지 않고, 사회공헌위원회에 환자지원을 배속시켜 다루기로 했다"면서 "이미 제약기업들이 진행 중인 의약품 기부나 학술지원과 함께 주요 사업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환자지원 사업의 윤곽은 이제 관련 위원회가 배정되면서 첫 발을 떼게 됐지만, 국내 제약산업이 본격적인 환자 지원의 논의를 한다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움직임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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