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3.27 05:59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경기서북부의 기능성 상종급 거점병원의 역할을 제대로 만들어간다는 청사진이 공개됐다.
한창훈 건보 일산병원장은 26일 개원 2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병원'이 되기 위한 변화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병원장은 이날 "일산병원은 지난해 수입 확충과 지출 절감을 통한 재정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재정 자립과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데, 내년부터는 공공성과 경쟁력을 겸비한 경기 서북권역 최고의 종합병원으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립대, 상종부재 지역에 상응하는 역할을 위해 '기능적 상종급 병원'으로의 발전을 약속했다. 지역완결 필수의료 거버넌스로서 중증, 응급질환 집중 진료와 경쟁이 아닌 전달체계 지역병원 협력 포괄적 종합병원을 추진한다.
또 국내 유일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데이터기반 건강보험 표준진료 운영모델을 만들어가고 국민건강보험제도,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경기북부 권역책임의료기관에 상응하는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든타임 치료 집중...심-뇌-응급환자 수용으로 필수진료 제역할"
한 병원장은 "소아, 산모, 장애 등 취약계층 미충족 의료를 제공하고 선도병원과 스마트병원 모델 개발 등을 공공병원에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긴급성이 필요한, 골든타임내 치료해야 하는 심-뇌, 외상,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기능적 상종급 병원과 표괄 2차 병원으로서 해야할 일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중증응급-외상환자 24시간 수용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SOS ICU를 운영, 권역내 타기관 복부수술 환자 24시간 ICU 전원 핫라인 시스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돘고 24시간 치료 및 협업이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아니기에 그에 따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또 포괄 2차 병원으로서도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노력일 필요해 보이고 안정적 제도안착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해보인다"고 의견을 견지했다.
로봇수술-방사선 치료 도입 등 기능적 상종급 병원 면모 선보여
일산병원은 기능적 상종급 병원으로 첨단 최신 진료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전자현미경은 물론 로봇수술, 경기 서북부 첫 방사선 치료까지 도입해 최신치료 활성하에 앞장서고 있다.
한 병원장은 "오는 4월부터 소아-청소년 병동-중환자실을 구축해 입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산모와 신생아, 소아청소년 전 주기 종합적 진료기능 지역완결형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필수진료 공공성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전 진료과를전문의 중심 운영체계로 전환한다. 기존 외과계 일부 진료과에서 내외과계로 확산해 진료과 29개 모두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 중증도 높은 환자진료를 강화하고 진료지원전담간호사 등 확대 배치해나갈 계획이다.
"보험자병원로 건강보험 미래가치 창출 역할...최신기술개발 앞장"
보험자병원으로 건강보험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 병원장은 "테스트 베드 역할 강화를 통한 보험자병원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표준진료지침 지속 개발해 확산하고 적정진료추진단 운영,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서 정책수립 지원과 임상 가이드라인 근거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스마트링(아폴론)을 활용한 입원환자 대상 생체정보 수집-관리시스템 검증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통한 최신기술 개발과 확산, 담배 소송 적극 지지, 국민건강권 수호에 앞장서며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와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등 권역급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종 감염병 대비 긴급치료병상 11병상을 오는 7월까지 설치-운영하고 오는 5월 중환자 집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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