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진 기자/ 승인 2025.04.29 11:01
인사과에 사직서 제출, 이달말 명예퇴직…국장 승진 문제와 개인사 복합 작용
의료기관정책과장과 보험약제과장 등 역임…국회 "좋은 일꾼 잃어 안타깝다"
의료기관정책과장과 보험약제과장 등 역임…국회 "좋은 일꾼 잃어 안타깝다"
복지부 약사 출신인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이 이달 말을 끝으로 25년 넘는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이 최근 인사과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4월 30일 명예퇴직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창현 과장(1968년생)은 중앙약대를 졸업한 약사 출신으로 복지부 특채로 입사해 손건익 차관 비서관, 질병관리본부 포항검역소장,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보험약제과장을 거쳐 현재 보건산업진흥과장을 맡고 있다.
오 과장의 사직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부이사관으로서 복지부 국장 승진 문제와 개인 사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시각이다.
진중한 성격인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복지부 내부에서도 신망이 높은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 중 리베이트 제공액수에 따른 점수제 전환을 담은 고시안 입법예고를 준비해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보좌진은 "오창현 과장의 사직서 제출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 눈치 보지 않고 맡은 업무를 착실히 수행하는 공무원 중 한명이다. 승진 문제인지 개인 사정인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복지부 입장에서 좋은 일꾼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창현 과장은 보험약제과장과 보건산업진흥과장 등 제약업체 관련된 업무를 담당해 퇴직 후 공무원 취업제한 심사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단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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