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한미약품만 '한박웃음'...삼천당 등 지난해 실적 '우울'

뉴스더보이스 2022. 2. 3. 08:0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03 06:08

종근당바이오 매출 급증...녹십자엠에스 전반 하락세
지난달 27~28일 국내제약 5곳 영업실적 공개 발표

한미약품이 지난해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폭풍성장을 기록한 반면 그외 여러 제약사들은 좋지못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 27~28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국내제약 5곳의 2021년 한해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한미약품은 매출 1조2061억원을 나타내면서 전년 1조759억원에 비해 12.1%의 급성장을 그리면서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높은 성장을 보이면서 단순히 규모만 확장된 것이 아닌 실질적 이익을 많이 냈다. 

영업이익은 1274억원을 달성해 전년 490억원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성장을 보였다. 무려 160.1%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811억원으로 전년 173억원에 비해 368.9% 증가해 기염을 토했다. 

반면 삼천당제약과 종근당바이오, 녹십자엠에스, 안트로젠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출 규모는 키워나갔지만 영업이익 등 이익은 악화됐다. 

먼저 삼천당제약은 167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1669억원 대비 4억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0.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6억원과 -57억원으로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종근당바이오는 14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1246억원 대비 14.2%의 성장을 나타내며 상향곡선을 나타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114억원, 당기순이익은 -6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녹십자엠에스는 10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1134억원 대비 -10.32%를 보이면서 주저앉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다르지 않았다. 영업익은 -196억원, 순이익 -206억원으로 모두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었다. 

이밖에 안트로젠은 8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42억원 대비 95.64%의 고공행진을 했다. 문제는 이익면에서 아직 순성장을 그리지 못한 것. 전년에 비해 그 적자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영업이익은 -26억원, 순이익 -7억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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