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차기 정부 사회·복지·문화 밑그림 그릴 인수위원 선정이유는

뉴스더보이스 2022. 3. 18. 09:07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3.18 06:17

임이자-사회 어두운 곳 밝힐 실천적 노동운동가
안상훈-현실적인 복지국가 설립 적임자
백경란-코로나 일상회복 새로운 길 제시
김도식-감동주는 언론 역할 되찾는데 기여

차기 정부 사회·복지·문화분야 청사진을 만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4명이 17일 발표됐다. 임이자(58) 국민의힘 의원, 안상훈(56)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60)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도식(54)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그들이다.

뉴스더보이스는 이들 인수위원의 이력과 윤석열 당선인 측이 이들을 선정한 이유를 정리해 봤다. 인수위원들은 특히 차기 정부 내각과 청와대 관련 비서 라인으로 등각할 가능성이 커 주목되는 인물들이다.

임이자 간사위원=1964년생으로 경북 상주가 고향이다. 경기대(법학)를 나와 고려대에서 석사(노동법)를 취득했다.

한국노총 여성담당 부위원장, 여성위원장, 경기본부 상임부의장,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등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재선의원이다. 현 지역구는 경북 상주·문경.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장, 국회 미세먼지대책특위 위원 등을 역임했고, 21대 국회 현 환노위 간사를 맡고 있다.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선인 측은 "임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의 재선 국회의원이다. 과거 대림수산에 근무하면서 노동운동에 몸담았으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경기본부 상임부의장, 경기본부 여성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도 겸임할 정도로 노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실천적 노동운동가였다"고 했다.

이어 "임 의원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왜 사회복지문화분과의 간사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다.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세상을 더 아름답고 따듯하게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임 의원이 3명의 인수위원들과 함께 협력해 이 어려운 일을 잘 수행해 줄 것"이라고 했다.

안상훈 위원=1969년 서울출생이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스웨덴 스톡홀름대 국제대학원과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사회학) 학위를 받았다.

2005년 보건복지부 정책자문위원, 2006~2007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위원, 2009~2011년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장,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2013~2015년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당선인 측은 "안 교수는 복지국가 전략 전문가로서 역대 정부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복지정책을 자문하며 정책적 역량을 이미 검증받은 인물이다. 단순히 학문적 사유만 깊은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며, 현실적인 복지국가 설립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윤석열 정부의 복지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무분별한 현금 지급형, 퍼주기식 복지보다는 보육, 교육 등 ‘사회서비스 복지’를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안 교수는 이러한 윤 당선인과 인식을 함께 하므로 새 정부의 복지정책을 효과적으로 설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백경란 위원=1962년 서울출생이다. 서울대의대를 나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감염내과 전문의다.

성균관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부교수,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장, 감염내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코로나19백신안정성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선인 측은 "백 교수는 역량있는 감염내과 전문의다.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는 시기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아 코로나19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왔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역시 찾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 교수는 감염내과 전문의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이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을 구상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백 교수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도식 위원=1968년 서울출생이다. 명지대 정외과를 나와 서강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고, 동국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대중대통령 취임식 실행위원, 제18대 대통령선거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 비서실 팀장,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안철수 후보 수행팀장, 국회의원 안철수 수석보좌관,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안철수 후보 경선캠프 비서실 부실장, 국민의당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해온 이른바 안철수 라인의 대표 주자 중 한 사람이다. 

당선인 측은 "김 정무부시장은 "방송은 사회적 공기(公器)이므로 특정 진영과 이념을 위한 사회적 흉기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러한 김 부시장의 인식이 향후 공영방송이 사회적 공기로서 국민을 위해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국민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감동을 주는 언론의 역할을 되찾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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