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3.18 06:17

진료일수가 감소하고 오미크론 확진 환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2월 원외처방조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2월 원외처방조제액은 리프로세싱 데이터 기준 1조 2812억원으로 1월 1조 3734억원 대비 7.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원외처방조제액은 1조 4534억원으로 두달 연속 원외처방조제액이 감소했다. 2개월 누적 감소액은 1722억원(13.4%) 줄었다.
설연휴 휴일 등 진료일수가 20일(토요일 0.5일 산정)로 크게 줄어들고 오미크론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감소한데 기인한다.
지난해 동월 1조 2264억원 대비해서는 4.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2월은 코로나 3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올해보다 더 짧았던 진료일수(19.5일)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 코로나 이후 가장 낮은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했던 달이다.
요양기관 종별로도 상급종합병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은 2668억원으로 전월대비 4.8%, 종합병원 2315억원으로 8.5%, 병원은 946억원으로 11.7%, 의원은 6750억원으로 7.1% 원외처방액이 감소했다.
원외처방조제액 상위 20대 품목은 한 품목도 예외없이 1월 대비 조제액이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에서 가장 감소폭이 컸다. 10~20대에서는 원외처방조제액이 증가했으며 조제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60대부터 다시 감소폭이 증가했다.
원외처방조제액은 감소한 반면 처방건수는 3% 감소한데 그쳤다. 이유는 오미크론 확진자 등 급성질환 처방건수의 증가에 기인한다.
오미크론 확진자의 급증에도 불구 코로나19 이후 장기처방환자의 병의원 방문과 진접 연관된 진료일수가 원외처방조제액 증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3월 소폭의 회복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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