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3.31 06:55

새롭게 부상하는 MET 표적 폐암치료제의 첫 격전지는 폐암환자의 3분의 1이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제약사가 선점한 항암제시장에 후발제품으로 중국개발 품목이 경쟁에 가세하는 기존 중국의 항암제 시장과 달리 중국개발 MET 표적항암제가 선점한 시장에 글로벌제약사가 도전하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중국의약품 규제청(NMPA)에 지난 2월 하이헤(Haihe) 바이오파마가 MET억제제 구메디닙(gumetinib)에 대한 승인 신청한데 이어 독일 머크는 일본과 미FDA에 이어 한국에서 승인 받은 텝메코(테포티닙)에 대해 30일 승인신청했다.
현재 중국 승인을 받은 유일한 품목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오파티스(Orpathys/沃瑞沙 사볼리티닙)로 지난해 6월 승인됐다. 오파티스의 원개발사는 중국제약사인 허치메드다.
즉 아스트라제네카가 판권을 확보한 중국개발 MET억제제가 선점한 시장에 중국제약사가 경쟁에 가세하고 글로벌제약사인 독일 머크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단 중국시장을 선점한 오파티스의 중국이외 시장 진출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글로벌 3상(SAFFRON)은 올해 중반부터 진행된다. 이와관련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허치메드와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마일스톤의 일부로 8500만 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FDA 승인된 품목은 머크의 텝메코 이외 노바티스의 타브렉타(카프마티닙)가 있다. 모두 2품목으로 이들 제품은 지난해 11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시장에서 최소 3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글로벌시장에서는 이들 2개 품목이 경쟁하는 구도다. 노바티스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는 없다.
추가적으로 경쟁에 가세할 품목은 터닝포인트의 엘조반티닙(TPX-0022) 등이 있다. 해당 품목은 지난해 1월 중국의 자이랩사에 기술수출돼 개발완료시 중국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부상하고 있는 MET 엑손 14(METex14) 스키핑 돌연변이를 표적으로한 MET 억제제의 최대 격전지는 중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개발중인 MET 표적항암제는 에이비온의 ABN401 등이 있으며 2상 시작단계로 아직 갈길이 멀다.
MET 표적 폐암치료제 첫 격전지는 '중국' 3파전 예고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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