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6.02 06:31

대원제약의 액상형 정맥순환제 뉴베인이 출시 2년만에 업계 2위 제품으로 성장하며 '짜먹는 제형의 힘'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뉴베인은 2020년 출시 직후 2억원의 매출을 찍은데 이어 지난 한해 동안 23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정맥순환개선제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업계 1위 제품인 동국제약 센시아와는 114억원대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1년 새 11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어 향후 1~2위간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뉴베인이 초고속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는데에는 경구제가 점령한 시장에 액상제형으로 차별화를 준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대원제약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주성분 함량과 스틱형 파우치 제품으로 복용편의성을 높을 성장 배경으로 꼽고 있다.
실제 지난해 리서치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정맥순환제 구매 기준으로 빠른 효과(47%)와 약효의 지속성(31%)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높은 성분 함량도 제품 성장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뉴베인 1포에는 트록세루틴이 고함량인 3,500mg이 함유돼 있어 다리 둔중감, 부종자극, 통증에 대한 개선효과가 크다”며 “임상을 통해 플라시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다리둔중감, 부종자극, 불규칙 통증 등의 대표 증상을 각각 3.6배, 1.6 배, 1.7배가량 개선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반사이익도 뉴베인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원제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상비약 구매 열기로 인해 '짜먹는 콜대원'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사례가 있다"면서 "짜먹는 제형에 대한 회사의 홍보와 콜대원의 높은 매출 증가 등이 뉴베인 성장에도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성장에 힘입어 대원제약은 정맥순환장애의 증상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과 함께 뉴베인의 특징을 전달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소비자 대상 활동에 이어 약사들과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약사 대상 온라인 세미나 등 지속적인 학술관련 마케팅 활동 동반 계획"이라고 전했다.
'짜 먹는 제형의 힘' 정맥순환제 뉴베인 '폭풍 성장'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제약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물 항암제 '루게릭병 치료제로 승인 도전' (0) | 2022.06.07 |
---|---|
올해 'ASCO' 주목되는 10개 발표는? (0) | 2022.06.03 |
의약품 등 해외제조소 5437건 등록...인도-중국 47% (0) | 2022.06.02 |
노바티스, 'AI 시대의 신약개발 위한 행보' 소개 (0) | 2022.05.31 |
'인플레이션 불똥' FTC, 약가 리베이트 본격 조사 (0) | 2022.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