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생성형 AI'에 열광 중

뉴스더보이스 2024. 4. 5. 07:10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4.05 06:42

신약개발·연구비 절감·경영효율화 등 다방면에 사용
베인앤컴퍼니, "경영진 60%가 다방면 활용 경험 쌓고 있어"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과 연구비 절감, 경영효율화 등 기업 경영 전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잠재적인 질병 표적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컨설팅 전문회사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가 최근 다국적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경영진의 40%가 2024년 예산 책정 시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통해 절감된 금액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에 응답한 경영진 60%는 '생성형 AI'를 통해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목표를 정했다고 응답했다. 

아이디어 구성과 브레인 스토밍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냐는 질문에 경영진 6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와함께 경영진 55%는 지난해 말까지 개념증명(proof-of-concept) 또는 최소 실행 가능한 제품을 구축하는데 AI를 활용했다고 답변했다. 

베인앤컴퍼니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제약기업의 54%가 자동화된 의생명과학(Biomedical) 문헌 검토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46%는 잠재적인 질병 표적을 찾기 위한 프로세스의 일부로 AI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라이 릴리를 소개했다. 릴리는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이후인 2022년부터 수작업이 필요한 작업에 140만 시간 이상을 절약했다. 릴리는 AI 투자를 통해 연말까지 240만 시간을 절약할 예정이다. 

베인컴퍼니는 '생성형 AI' 도입을 제약기업들이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설문에 응답한 경영진 75%가 우선순위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는 제약기업들 지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은 100건 이상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표적 기업으로는 HK에노엔, 대웅제약, 삼진제약, JW중외제약, 동화약품 등이 있다.   

한편, 세계 AI 신약 개발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6억 980만 달러(약 8000억원)였으며 매년 45.7%씩 성장해 2027년 40억 3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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