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에브리스디, 클래식한 방식으로 SMA 매출 1위 달성

뉴스더보이스 2024. 4. 25. 07:33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4.25 07:12

선발 스핀라지와 졸겐스마 추월...병용요법으로 선두 수성 계획

로슈의 척수성 근위축증(SMA)치료제 에브리스디가 꾸준한 성장을 통해 선발품목인 스핀라자와 졸겐스마를 모두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로슈와 노바티스, 바이오젠의 1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에브리스디의 매출은 3억 56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5360억원)으로 스핀라자의 3억 4130만 달러(약 4700억원), 졸겐스마의 2억 9500만 달러(약 4060억원) 순이다.

1분기준으로 에브리스디 만 7% 매출이 성장한 반면 스핀라자와 졸겐스마는 모두 매출이 감소하면서 발생한 결과다. 

20년 8월 FDA 승인을 받은 후발주자인 에브리스디가 먼저 출시된 스핀라자(16년 12월), 졸겐스마(19년 8월)를 모두 추월하는데 성공한 것.

에브리스디는 22년 블럭버스터 기준인 10억 달러매출을 돌파하며 SMA 치료제 3품목 모두 블럭버스터 약물이라는 독특한 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 졸겐스마의 매출을 추월했으며 이번에 스핀라자까지 넘어섰다.

최근 높은 약가와 제한된 출시지역을 특징으로 하는 최근 트랜드와 달리 50여개국에 국한된 스핀라자와 졸겐스마 대비 에브리스디는 저개발국을 포함 90여개국에 출시하는 클래식한 방식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로슈는 에브리스디와 병요요법제로 SMA 환자의 운동능력의 개선을 위한 골격근 성장을 목표로 하는 항마이오스타틴 항체 후보약물 GYM329(RO7204239)을 선택, MANATEE 2상을 진행하는 등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탐색중이다.

반면 노바티스의 졸겐스마는 2~18세까지 적응증 연령 확대를 꾀하는 STEER 3상 임상을 올해 하반기 중 완료, 내년 추가적응증을 확보를 통해 매출부진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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