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윤희 기자/ 승인 2025.01.14 07:15
노보·릴리, 알츠하이며, 심혈관 예방 임상 3상 진행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시장이 제약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구제형 약제 경쟁에 MSD가 뛰어들어 주목된다.
이와함께 글로벌 비만시장을 이끌었던 두 주역,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GLP-1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와 심혈관 예방을 위한 연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적응증 확대 경쟁의 단계로 올라서며 후발주자들과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관련해 MSD는 지난해 말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 중인 GLP-1 수용체 'HS-10535'에 대한 독점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 약제에 대한 개발, 제조, 사용화에 따른 권리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체결에는 1억 1200만 선급금과 상용화에 따른 19억 달러를 포함해 최종 20억 달러 이상이 지급될 전망이며 제품 판메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해야 한다. 항서제약은 중국 내에서의 개발, 판매, 상용화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 체결로 글로벌시장에서 GLP-1 기반 약제 개발에 나선 빅 파마는 노보, 릴리, 암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를 포함해 7개 회사로 확장됐다.
현재 GLP-1 기반 비만치료제는 글로벌 제약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다수의 제약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동아ST, 일동제약, 대원제약 등이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며 유망 중소제약기업들도 개발에 동참한 상태다.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비만치료제 개발 열기도 뜨겁다. 경구제 개발에 나선 기업에는 DXVX, 펩트론, 나이벡, 제넥신 등이 초기 임상을 시작한 상태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경구용 GLP-1 시장은 2030년까지 매출 1260억달러로 전망되며 지속적인 성장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LP-1 기반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위치에 선 기업들은 당뇨치료제에서 비만으로 이어지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며, 심혈관질환 예방 치료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GLP-1 약제인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알츠하이머 3상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임상 연구 결과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 역시 GLP-1 기전 티르제파티드를 이용한 2형 당뇨 환자의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해당 임상의 발표 시기 역시 올해 상반기로 예측되고 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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