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진 기자/ 승인 2025.02.28 09:17
성과 평가 후 미흡기관 3월 중 지정 취소…23개 병원, 월 21억원 재정 소요
전문의 배출 감소와 전임의 사직 여파로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 기간이 비상진료기간 종료 시까지 연장됐다.
복지부가 지정한 23개 병원 입장에서 월 9천만원의 응급의료수가 지원이 유지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심사평가원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방안'을 의결안건으로 상정했다.

당초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는 올해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비상진료 장기화와 전문의 이탈 등을 고려해 비상진료 종료 시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다만, 3개월 단위로 운영성과를 평가해 운영성과가 저조한 기관은 지정을 취소하는 등 성과 제고 방안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15개 시도, 23개 병원을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운영 중이다.
지정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해당하는 응급의료수가를 적용하고 있다.
복지부가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이유는 대형병원 의료진 이동 시기와 전문의 배출 감소 등 병원 의료인력 확보 어려움이다. 25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인원은 557명으로 24년도 2782명의 20% 수준이다.
또한 주요 병원의 전임의 사직에 따른 배후 진료 역량 악화 등으로 지역 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예상되는 부분도 작용했다.
복지부는 2월말까지 성과 평가 후 성과 미흡 기관의 지정 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정 취소 지역 내 중증 응급환자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추가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월간 응급의료수가 약 9천만원, 23개소를 적용하면 월 21억원의 재정 소요가 예상된다.
현재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이대서울병원과 노원을지대병원, 은평성모병원, 중앙대병원, 부산백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동강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일산백병원, 부천세종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동탄성심병원, 한국병원, 아산충무병원, 대자인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제주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유성선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23개소이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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