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2.04 07:02
노바티스의 졸겐스마와 로슈의 에브리스디가 척수성 근위축증(SMA)치료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반면 바이오젠의 스핀라자는 2년 연속 매출이 줄었다.
글로벌제약사의 지난해 실적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3개 품목이 경쟁하고 있는 SMA치료제 시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바이오젠의 스핀라자는 지난해 1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0년 20.5억 달러 대비 7%(고정환율기준 9%) 역성장했다.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매출 감소폭(-2%→-7%)은 좀 더 가파르다.
반면 노바티스 원샷치료제 졸겐스마는 20년 9.2억달러에서 지난해 13.5억달러로 47% 매출이 신장했다. 보험급여를 시작한 국가가 늘면서 20년 기준 스핀라자와 2배 이상이던 매출격차가 급격하게 줄었다.
로슈의 에브리스디는 2020년 8월 FDA 승인 이후 0.55스위스프랑(약 0.6억달러)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6억 스위스프랑(약 65.4억 달러)로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스핀라자 이외 급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SMA 시장의 규모는 20년 30억 달러(한화 약 3조 6천억원) 에서 39억 달러(한화 약 4조 7천억원)로 29% 성장했다.
바이오젠은 치열해진 경쟁에 대응, 올해 초 초회투약 후 4개월주기로 투약해야 하는 스핀라자에 비해 잠정적으로 투약기간을 연장하는 등 추가적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전임상 단계의 SMA치료제 후보약물 BIIB115의 판권을 아이오니스사로 부터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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