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늦바람 PCSK-9i 레파타·프랄런트...잠재력 폭발 렉비오

뉴스더보이스 2024. 4. 11. 07:15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4.11 07:08

박스권 탈출 후 FDA 승인 9년차에 20%대 매출 성장
렉비오는 RNAi 치료제 중 최대 성공 품목 기대 증가

고질혈증 치료옵션으로 레파타와 프랄런트 등 PCSK-9 억제제가 소개된지 10년 만에 뒤늦게 고성장을 시작했다.

뉴스더보이스가 각 제약사의 지난해 실적보고를 기반으로 2015년 FDA 승인을 받은 암젠 레파타와 사노피(리제네론)의 프랄런트, 연2회 투약 옵션으로 21년 FDA 승인을 받은 노티스의 렉비오의 급증 현상이 관측됐다.

가장 먼저 승인(15년 7월)받은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은 지난해 6억 3890만 달러(한화 약 8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리젠네론의 미국매출과 사노피의 글로벌 매출 합산액이다.

20년 매출이 3억 5880만 달러, 21년 4억 2110만 달러, 22년 4억 6740만 달러 등으로 꾸준하지만 더딘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37%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암젠의 레파타 역시 지난해 4억 1700만 달러(한화 약 5700억원)로 23년 3억 3300만 달러 대비 25% 성장했다. 

19년 2억 달러, 21년 2억 5300만 달러, 22년 2억 7300만 달러 등 3년연속 2억달러대 매출 박스권에서 탈출한 이후 22년 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곡선을 급격한 우상향으로 조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두 품목은 2주 1회 또는 한달 1회 투약으로 고질혈증 치료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안했으나 심질환 예방효과의 의구심으로 인해 그간 더딘 성장을 이어왔으나 꾸준한 적응증 확대와 효과의 신뢰를 확보하면서 뒤늦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부진한 매출로 인한 약가인하 이슈와 업계가 추정 발표하는 블럭버스터 품목 예상과 관련 관련 대표적으로 예측 실패의 사례로 언급됐던 블명예도 과거사가 될 전망이다.   

PCSK-9 억제제 계열로 연 2회 투약이라는 새로운 고지혈치료의 치료모델 지세한 노바티스의 렉비오 역시 더딘 첫 해 매출를 뒤로 하고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했다.

21년 12월 22일 FDA 승인이후 22년 매출은 1억 1200만 달러에 그치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23년 4분기에만 1억 2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22년 한해 매출을 뛰어넘는 등  급성장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3억 5500만 달러로 3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렉비오는 최초의 작은 간섭 RNA(siRNA) 기반 치료제로 앨라일람의 온파트로, 암부트라 등 과 함께 RNAi 치료제의 확실한 성공모델로서 잠재력을 확인시켜줬다. 

한편 렉비오가 아직 국내 도입되지 않았으나 국내 승인은 임박한 상태다. 이미 지난해 8,9월 차례로 중국와 일본에서 승인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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