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세상

산·관 입모아 '코로나19' 무료 추가접종 대상자 "접종해 달라"

뉴스더보이스 2024. 4. 19. 07:30
  •  문윤희 기자/  승인 2024.04.19 07:11

모더나, 질병청 '코로나19 추가접종' 사업 지원 나서며 예방접종 독려
"코로나19백신, 고령층·면역저하자에서 효과 확인" 강조 

이달 15일부터 보건당국의 고위험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권고가 시작된 가운데 산관이 입모아 추가접종 대상자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나서 주목된다. 

전 국민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떨어졌지만 건강 취약계층의 코로나 19의 위협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누적된 바이러스성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환자는 34.7%로 가장 많았다. 이는 독감(15.8%) 보다 두 배나 높은 수치다. 

또 65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로 65세 미만의 약 40배의 달한다. 올해 1월 첫째 주부터 8주간 수집된 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이 약 67%(4,037명)로 나타났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은 특성을 보인 오미크론 유행 당시에도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세 이상인 고령층이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고위험군이 연간 충분한 면역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추가접종을 계획했다. 코로나19 백신(XBB.1.5 단가백신) 추가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023년 2024년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자와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또한 지난 동절기 미접종자도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자료 질병관리청)

관련해 질병청은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업데이트된 XBB.1.5 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고령층은 미접종자 대비 감염·입원·중증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자의 감염 위험은 미접종자의 3분의 1 수준인 32.5%였으며, 입원 예방 효과 73.5%, 중증 예방효과 78.1%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예방접종 후 수개월이 지나면 항체면역이 감소할 수 있으며,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에서 연간 충분한 면역수준을 유지하는데 추가접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최준용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팀은 질병관리청 의뢰로 수행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효과 평가 연구(Estimates of COVID-19  Vaccine Effectiveness)'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6개월 이후 감소하는 경향, 65세 이상에서 (효과가) 높은 경향을 확인했다"면서 " 특히 입원/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뛰어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매년 65세 이상 백신 접종 필요성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2022-2023절기와 23-24절기 효과 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22-23 절기에서는  전체 연령에서 미접종자 대비 2가 백신의 유증상 감염예방 효과(absolute VE)는 41.1%였고, 65세 이상에서는 57.4%로 확인됐다. 또 전체 연령에서 180일 이내에는 약 40~68% 정도의 'absolute VE'를 보였으나, 181일 이상 경과한 경우 22% 정도로 효과가 감소했다. 65세 이상에서는 접종 180일 이내 60~80%, 181일 이상 경과 후약 40%로 확인됐다.

2023-2024 절기 효과 평가에서는, 2023년 동절기에 접종을 받은 경우와 받지 않은 경우를 비교했을 때(relative VE 1)로 나눠 진행했다. 

유증상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VE는 전체 연령에서 61.2%, 65세 이상에서 64.4%로 확인됐고, 코로나19 백신을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면(absolute VE) 전체 연령에서 67.3%, 65세 이상에서 67.5%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임상연구를 통해 전 연령대에서 항체 형성률을 보였으며, 특히 고령층에서도 높은 수준의 항체 형성이 확인됐다"면서 "또한,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Evidence, RWE)를 통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표를 통해 "고령층 10명 중 6명은 지난 23-24절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고위험군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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