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킴리아·임브루비카 조합으로 부활할까...MCL 시너지 효과

뉴스더보이스 2024. 4. 2. 07:00
  •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4.02 06:20

연구자 파일럿 임상, BTK억제제+CAR-T 세포치료제 활성화 촉매

후발 경쟁품목으로 인해 매출 부진을 겪는 동병상련의 원조 항암제 임브루비카와 킴리아의 연합 전선 구축을 통해 위기를 정면돌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특히 원샷 CAR-T 세포치료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첫번째 조합의 임상결과라는 점에 또다른 의미를 갖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은 최근 재발성 블응성 맨틀세포 림프종(MCL) 환자에서 BTK억제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과 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를 조합 할 경우 완전반응(CR) 비율이 80%에 달했다고 미국혈액학회의 블러드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20명의 고위험 MCL 환자를 대상으로 두 약물의 조합의 효과와안전성을 평가한 1/2상 임상(Tarmak, NCT04234061) 결과에 따르면 완전반응은 80%(16명)에 달했다. 

완전반응을 달성환 환자에서 미세잔존질환(MRD) 음성을 달성한 환자는 유세포검사(MFC-MRD) 기준, 14명으로 70%,  PCR등을 활용한 인력진단검사 기준(Mol-MRD), 7명으로 40%였다.

또한 13개월 중앙값으로 추정된 12개월 무진행생존율은 75%, 전체 생존율은 100% 였다.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TP53의 변이, 즉 BTKi 불응성 등 종양세포 억제기능의 저하유무와 관계없이 비슷한 효과를 제시했다. 

참자자의 50%는 이전에 BTK억제제를 투약받은 적이 있었으며 45%는  BTKi에 불응성이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평균 2차례 치료를 받은 환자로 항암제 내성여부와 무관하게 임브루비카 단기투약과 원샷 킴리아 투약군은 치료효과를 제시했다.

임브루비카의 투약은 CAR-T 제조를 위한 백혈구 성분채집술 이전 최소 1주일 동안, CAR-T 제조 이후 환자의 투약이후 지속진행됐다. 이후 CR를 달성한 환자에는 6개월에 중단하고 나머지 환자군에는 독성이 발생할 때까지 지속했다.

15명의 환자에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이었으며 대부분 1~2등급(12명)이었으며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없었다.

연구진은 "우리가 아는 한 MCL에서 BTK 억제제와 CAR T 세포의 조합의 연구결과를 제시한 최초의 연구의 하나" 라며 "BTK억제 기전이  CAR-T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세표표면에 잘 부탁하도록 돕는 CD8 세포막 투과성 등을 높인다는 전임상의 가설을 첫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파일럿 연구는 MCL 환자를 대상으로 BTK억제제와 CAR-T세포치료제 조합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첫 번째 결과로 Window-3(NCT05495464)와 (NCT04484012)을 통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효과 확인을 통해, 더 나은 치료욥선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킴리아와 임브루비카는 각각 후발 경쟁약물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임브루비카의 경우 MCL관련 확증임상의 실패로 가속승인 철회단계이며 킴리아는 새로운 적응증 추가 가능성을 높이는 임상결과다.

출처: 블러드,  doi.org/10.1182/blood.2023022898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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