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병원협회 신임 회장 이성규 당선 "병원계 위기, 협치로 극복"

뉴스더보이스 2024. 4. 15. 07:02
  •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4.12 18:36

제42대 회장 임원선출 선거 다득표…필수지역의료와 전달체계 확립 '총력'
지역 중소병원장 첫 수장 등극 "현안과 난관 실타래 푸는 심정으로 최선"  

의대 증원 사태 속 병원계를 이끌 수장에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당선 소감을 발표하는 이성규 신임 병협 회장 당선인.

대한병원협회는 12일 오후 5시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65차 정기총회에서 제42대 신임 회장 임원선출위원 40명 투표 결과 이성규 후보가 다득표로 당선됐다.

임원선출 좌장인 윤동섭 현 회장은 비밀투표로 이뤄진 임원선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득표수는 관례상 함구했다.

앞서 병원협회 신임 회장 선거에 기호 1번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과 기호 2번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 2명이 입후보했다.

신임 이성규 회장 당선인은 1963년 4월 출생으로 전주고와 전북의대 졸업(1987년)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전북병원회 부회장, 한국병원정책연구원 이사,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을 거쳐 현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및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5년 이성규 신경외과의원, 군산제일병원을 거쳐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 이사장을 맡아 지방 병원 경영자 첫 병원협회 회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신임 이성규 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지금 병원계는 최대 위기를 맡고 있다. 수련병원 재정적 어려움과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은 현실 타개 등을 최우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규 당선인은 "회원 병원들 뜻을 파악하고 조율해 병원협회가 성장하고 의료 대표단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존중받은 사회와 경쟁 해소 그리고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필수지역의료 붕괴를 막는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가겠다. 협치 운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장 출마 소개서에는 이성규 당선인의 병원협회 운영 방향이 녹아있다.

병원협회 기를 받은 이성규 회장 당선인.

이성규 당선인은 "지난 30여 년전 개원의로 출발해 중소병원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다. 시련과 위기가 많았지만 신뢰와 실천을 지론으로 삼아왔다. 뚝심 경영으로 1천명에 가까운 직원 가족들을 책임지는 가장이 됐다"며 "병원협회 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병원계 난제 해법을 고민했고, 회원병원이 힘들고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중심 선제적 정책 제시 및 유관기관과 공조체계 구축, 직능별 회무와 운영 지원 방안, 의료산업 육성 기여, 최상의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전문인력 보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임 이성규 회장 당선인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지역의료 살리기, 적정수가 보상 등 병원계 현안이 산적해 있다. 병원계 어려움과 현실을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 복잡한 현안과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차근차근 실타래를 푸는 심정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병원협회 신임 회장 임기는 2024년 5월 1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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